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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모기 쫓는 허브 구몬초-한 포기의 생존자

유난히 모기타는 딸래미를 위해서 특별히 구파발 화회단지까지 가서 모기 쫓는 허브로 유명한 구몬초 세 포기를 사왔건만 한 포기 남고 다 죽어버렸네요...ㅠㅠ
정말로 모기를 쫓는지 어쩐지 아직 확인도 안되었는데...불쌍한 구몬초...!!!

한 달에 한 번만 물 줘도 잘 사는 산세베리아조차 귀찮아서 못 키우던 제가 불면 날아갈새라 만지면 부서질새라 고이고이 이틀에 한 번씩 물 줘가며 정성을 들였건만 너무 정성을 들였나요?
물을 너무 자주 준 탓인지 구몬초 두 포기는 줄기가 다 썩어서 뽑아 버렸구요.

물 주는 횟수를 조절하고  통풍 잘 되고 햇볕 잘드는 창가쪽으로 옮겨 시들시들 죽어가던 한포기는 겨우 살려냈
네요. 




한 포기 남은 구몬초 주위에 요렇게 귀엽게 생긴 하얀 버섯같은 것들이 올라 오더라구요.
세어보니 열 두개정도 되네요.
초록 구몬초와 하얀색 버섯이 어울려 귀엽기도 하고 어떻게 올라왔는지 신기하기도 하네요 ^^
죽은 두 포기가 보내준 선물인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