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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여행을 떠나요

의정부 회룡역 사패산 맑은 계곡-물놀이 멀리 갈 필요 있나요?

우리 집 뒷동산(?) 사패산 계곡에 놀러갔다 왔어요. ㅋㅋㅋ
아파트에서 나와 산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계곡까지 가는데 15분정도?
그동안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이 집에 온지 3년만에 처음으로 가봤네요...

사패산 입구에 410년된 아름드리 회화나무...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웅장하고 멋진데 직접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정말 아쉽네요.
어찌나 크던지 카메라 안에 다 들어오지 않아 계속 뒤로뒤로 한 50미터쯤 뒷 걸음질 쳐서 겨우겨우 전체 모습을 다 담았네요 ^^



출발할때는  회룡사앞 까지 가자는  마음이었는데  쨍쨍~내리쬐는 햇볕에 의욕상실...
그냥 하류쪽에 자리 잡았어요.




자세히 안을 들여다보면 꼬물꼬물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 것이 보일 만큼 맑고 깨끗하네요.
하랑양 물고기들 보고는 신이나서 "엄마~이야~이야~" (하랑양은 물고기를 "이야"라고 합니다 ㅡㅡ;;)
또 수십년 된 수목들이 우거져 적당히 그늘을 만들어주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고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




간식으로 싸간 과일과 김밥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본격적인 물놀이 시작~!!!
수심이 깊은 곳도 있지만 낮은 곳은 발목정도로 하랑양같은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안성맞춤....!!!
조금 큰 아이들은 여기서 돌 사이사이 뒤져서 물고기도 잡는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하랑이 아부지랑 꼭 와서 하랑양 물고기 잡아주라고 해야지...직접 잡는 모습 보면 하랑양이 정말 좋아하겠죠?




소리치고 깔깔대며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하랑양의 미소에 엄마도 덩달아 행복해 집니다 ^^




첨벙첨벙 발로 물 장구치는 법을 하랑양에게 전수한 재혁군...근데 이모 사진 찍는 사이에 자꾸 하랑양 물먹여...
요녀석~자꾸 하랑이 놀려...이모한테 혼나볼래? ㅋㅋ




하랑맘 열심히 사진 찍는 동안 하랑양까지 챙기느라 바쁜 재혁맘...고마워요...ㅋㅋㅋ
나무 그늘이 너무 우거진 덕에 물놀이 30분만에 입술이 새파래진 하랑양...커다란 바위위에서 잠시 휴식중...
아침에 살짝 콧물이 주르륵 흐르던데 감기 걸리면 안됀다 딸래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