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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솔직한 사용기

글뿌리 영어 Play Time English-첫 영어 전집 들이기.




엄마가 고른 단행본 위주로 보던 영어 그림책을 글뿌리 영어 Play Time English 전집으로 들여준 건 작년 10월경 이었던 듯 하네요.

하랑양 이모에게 영건이 오빠가 보던 몬테소리 세계명작 클래식을 받았었죠.
물론 전집 치고는 매우 괜찮았어요.

나름 산뜻한 그림에 그림과 내용이 일치하고 글의 흐름이 매끄럽게 잘 되어 있는 책 이긴 했지만 아직 하랑양이 보려면 한 3년은 묶혀두어야 할 만한 난이도를 지닌 글 밥과 하랑양 수준을 감안했을 때 난해 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지요.

창고에 묵혀둘까? 아님 그냥 진열해 둬?
고민하던 중 하랑맘 머리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중고책 아저씨와의 맞교환 이었죠.

그렇지 않아도 한창 뜨는 글뿌리 영어 플래이 타임을 들이고 싶어 안달이 나던 하랑맘 이었기에...ㅋㅋㅋ

책 좀 읽힌다 싶으신 맘들은 아시겠지만 중고책 아저씨들 내노라 하는 메이커 전집 참 선호 하십니다.
바로 이웃에 사는 수진맘에게 전화를 걸어 아저씨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흥정을 시작 했지요.

몬테소리에서 마스터 피스를 내 놓으면서 클래식 명작은 절판 되었다더군요.
그렇게 되면 중고책 가격이 떨어진다나?
영사를 거의 들이지 않는 하랑맘으로서 새로운 소식이었네요.


암튼 하랑맘 개인적인 소견으로 본 마스터 피스는 내 노라 하는 유명 화가들의 화법을 재연 해 낸 그림만 보면 참 훌륭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리 그림책이지만 그림이 전부는 아니죠.
스토리와 그림의 일치, 이야기의 부드러운 흐름은 책의 기본 아닐까요?
너무 그림에만 치중하신 마스터 피스는 그림책의 다른 중요한 부분을 상실 하셨더군요.
정말 아니 올시다 였죠. 가격 또한 70만원을 호가하는 아주 사악한 가격...

(참고로 하랑맘의 두 세배는 책 욕심 많은 이웃의 수진맘과 각종 신간은 일단 들이고 보는 하랑맘의 언니 영건맘 덕분에 실물을 꼼꼼히 따져 보았었죠. 나중에 다 살이되고 뼈가 될 정보였기에 ^^ )

유명 작가들의 화법을 흉내 내지는 못했지만 내용 면에선 클래식 명작이 더 났다고 보여지네요.

이야기가 너무 삼천포로 흘렀군요...암튼...
사실 아저씨는 터무니 없이 깎으시려 했으나 이미 각종 싸이트를 뒤져서 사전 조사를 했던지라 몬테소리 세계 명작 클래식의 거래 가격과 글뿌리 영어의 최저 가격을 미리 알아 두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었어요.
이래 저래 몬테소리 클래식 세계명작의 가격이 책정 되고  하랑맘은 3만원 만 추가하는 걸로 마무리 지어졌죠.
물론 선물로 세계 명작 전집을 준 하랑양 이모의 동의 하에서 이루어진 거래입니다 ^^

하랑맘의 3만원 지출로 글뿌리 영어 플래이 타임이 우리집 책장에 자리 매김 하게 되었죠...ㅋㅋㅋ
 
일단 동글동글 호감가는 색감과 그림에 일단 한 번 맘에 들었구요 한 문장~두 세 문장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생활 영어들로 이루어져서 영어 실력이 별로 없는 하랑맘도 부담 없이 읽어 줄 수 있어서 좋네요 ^^
책을 꽂아 놓았을때도 알록달록 깔끔하게 정돈되면서도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전체적인 분위기 또 한 맘에 드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하랑양의 무흣한 반응 중 하나는 처음에는 매우 좋아하는 "Guess Who?" 를 비롯 한 두권으로 시작된 글뿌리 영어 플래이타임 사랑이 시간이 갈 수록 한 두 권씩 늘어 간다는 거죠 ^^

단점은 동봉 된 오디오 및 비디오 씨디가 매우 허접하다는 점? ㅡㅡ;;

오디오 CD는 요즘 세상에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드셨는지...
그냥 구색을 맞추려고 억지로 만드신 건지  한 문장 읽고 한 문장 해석하더라구요 ㅡㅡ;;
그 해석 조차도 부드러운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심하게 거슬리는 직역이라 암튼 여러 모로 맘에 NG였어요.

많은 맘들의 수 많은 요청에 따라 영어로만 되어진 비디오 CD를 제작 하였다기에 12000원을 더 주고 나중에 추가 구입한 비디오 CD는 파닉스 위주라 아직 어린 하랑양에게 보여 주기엔 많이 지루 하네요.
결국 CD들은 창고속에 박혀 있네요.


※ 참고로 그림책을 읽어 줄 때는 되도록 영어로만 읽어 주는 것이 좋고 한국말로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면 전체적으로 아울러서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더군요.
한 문장씩 읽고 설명 해주게 되면 익숙한 한국말에 더 의지 하게 되고 영어 문장을 접하거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대로 읽거나 대답하기 보다는  머리 속으로 한국말로 해석부터 하게 된다고요.

굳이 한국말로 설명 하거나 해석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그림으로 이해하고 읽어주는 엄마의 억양이나 분위기로 내용을 알아 간답니다.
정 한국말 설명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읽기 전이나 후에 전체적으로 그림들을 보며 이야기 해주거나 어려운 내용을 설명해주는 는 정도면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