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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신종 플루에 가려진 A형 간염의 위협


                 
: flickr



최근 급속히 확산 되어가는 신종 플루의 위협에 사회적인 불안감과 공포가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급속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바이러스가 있으니 그건 바로 A형 간염 바이러스.
A형 간염 발병률의 증가 속도를 보면 이 또한 매우 위협적인 수준임에도 플루에 가려져 이 질병 확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네요.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환자 통계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A형 간염 환자수는 약 3만 2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64명 수준으로 조사되었답니다.
반면 미국은 1999년 이후 인구 10만명당 20~30명, 중국은 올해 기준 10만명당 5명 수준으로 통계학적으로 환자수를 비교했을 때는 미국과 보다는 2~3배가량, 중국 보다는 무려 13배 가량이나 많은 환자 수를 보이네요.


경기도에서 집계된 환자수 증가 추이를 살펴 보아도 지난 2007년 발생한 환자수 735명...
올해 7월까지 집계된 A형 간염환자 수는 무려 4,116명으로 2년 사이 6배 가까이 증가 했다고 합니다.
 

또 최근 발병되는 환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20~30대 사이의 A형 간염 발병률이 전체의 70~80%로 이유는 한창 사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연령인 만큼  A형 간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딱 저와 신랑 또래군요 ㅡㅡ;




A형 간염의 확산에 따라 예방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급증하여 병원들이 A형 간염 예방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얼마 전에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백신 보급에  만전을 기하여 9월 정도면 백신 부족 사태가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나 백신을 확보했는지...


A형 간염의 감염 경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집단 감염의 경우는 감염된 환자의 배설물이 물을 오염시켜 그 오염된 물이나 그 물 속에 살았던 어패류등을 먹게 되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니 물과 어패류등의 음식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답니다.
또 평소에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하여 평소에 손을 자주 씻어주고 특히나 음식물을 다루고 난 후,식사 전, 공중 화장실등 화장실 이용 후에는 더욱 철저하게 씻어 주는 것이 중요 하겠지요.



신종 플루나 A형 간염이나 예방 백신도 없다면 백신이 확보되기 전 까지는 스스로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수 밖에 뾰족한 예방법을 찾을 수는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