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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요리도 즐거워

1000원으로 고단백 식탁 만들기 Chapter 1 - 달걀 조림


때 늦은 3박 4일간의 여름 휴가를 다녀 온 다음 날 가장 먼저 할 일은 텅텅 빈 냉장고 채우기.
만장굴에서 잃어버린 하랑 아빠 전화기 새로 사고 바로 홈플러스로 고고~~~

하랑이 치즈, 우유, 간식...하랑이 것만으로도 가득 차는 장바구니 속에 마침 30개 한 판에 3000원 행사하는 달걀이 눈에 띄더라구요.
달걀 한 가지만 제대로 있어도 삶아 주고, 부쳐 주고, 찜도 해주고, 국도 끓이고...오호~냉큼 샀지요.


오늘은 달걀 장조림에 다시 도전.
지난 번에 한 번 올렸지만 사진이 너무 부실했던 터라 자세히 찍어 다시 올려 봅니다.


재료는 달걀 10알 (30알에 3000원 이었으니 1000원 맞지요? ㅋㅋ), 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멸치가루, 양파, 파, 마늘.


제일 먼저 달걀을 삶아야겠죠.
달걀을 냄비에 담아 부글부글 잘 삶고요 삶아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장은 간장과 물을 1:1 정도 비율로 넣구요, 올리고당,마늘,참기름을 넣어서 찍어 먹어 봤을때
'아~ 맛있네!' 라고 느껴질 때까지 적당히 넣고 섞어 줍니다.

어짜피 얘네들이 달걀에 스며들어 그 맛이 그대로 나니깐요...ㅋㅋㅋ


파와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두고요.






요리에 정성 많이 들이시는 맘들은 멸치 뿐 아니라 여러가지 버섯,다시마,건새우...등등 넣어서 엄마표 조미료들도 많이 만드시던데 귀차니즘 하랑맘은 고모가 만들어 주신 멸치가루가 조미료 전부네요.
암튼 얘도 넣어 줍니다.


멸치 가루는  멸치 머리와 똥 빼고 믹서기에 잘 갈아서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보관 하시면 됩니다.







잘 삶아진 달걀은 껍질을 제거 하구요.







달걀을 냄비에 넣고 준비된 양념장과 양파,파 등을 넣고 부글부글 끓여 주는데요

한소큼 끓고 난 후에  불을 약하게 줄이고 5~10분 정도 졸여 주시면 됩니다.








달걀 조림이 부글부글 잘 끓고 있네요.
색깔이 딱 요정도 일 때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열어서 식혀주면 완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