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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솔직한 사용기

영아들을 위한 첫 그림책으로 추천-푸름이 까꿍






푸름이 까꿍이 우리집에 온 건 하랑이가 7개월 되었을때 입니다.
당시 마술피리꼬마랑 푸름이 까꿍중에 어떤 책을 들여줄까 고민하다가 푸름이 까꿍을 선택했었죠.
(결국은 마꼬까지 들이게 되었지만...ㅠㅠ)
얘는 독서영재를 키우신걸로 유명한 푸름이 아빠가 운영하는 푸름이 닷컴에서 구입했었구요 40권에 가격은 15만원 조금 넘게 주었던 것 같네요.


하랑이가 책을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 준 책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들이고 딱 일주일만에 관심 갖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마르고 닳도록 보고 있습니다.
어떤 책은 너무 봐서 너덜너덜 다 떨어지기도 했구요.
뭐 제본상의 문제는 아니었구요 말 그대로 너무 보다보면 합지본도 닳아지더라구요.


요즘 너무 예쁘고 세련된 그림과 내용으로 본 그림책이 많아서 어찌보면 엄마들의 취향으로 보기엔 그림이 다소 촌스럽고 유치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엄마 생각이고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을 빨아들이는 뭔가 매력이 있나 봅니다.

우리 하랑이뿐 아니라 방문한 다른 아이들도 보면 책창에서 뽑아 오는 책이 바로 이 푸름이 까꿍 시리즈 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맘들이 유아책 추천 해 달라고 하면 전 주저하지 않고 푸름이 까꿍을 추천하곤 합니다.
가격 또한 브랜드 그림책에 비해 착한 편이구요...
마꼬 합지본과 비교했을때 같은 40권에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차이가 나니까요.






이 책은 우리 하랑이가 가장 먼저 책이라는 것에 대해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던 책입니다.

제목은 생글생글 싱글벙글...내용은 말 그대로 단순하게 여자 아이가 웃으면 온 가족이 따라 웃는 다는 내용입니다.
볼이 빨갛게 상기된 여자아이와 가족...이 책을 본 다른 맘들은 말합니다. "아우...얘들 너무 못 생겼다..."
빨간 볼에 쭉 찢어진 눈에 납작코... 못생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못생겼다고 무시 하지 마시라...
우리 하랑이를 비롯 우리집에 놀러 온 많은 아이들이, 심지어는 책을 안 좋아하는 아이들, 갓 낳아온 신생아들 까지도 이 책을 펴서 읽어주면 집중 하게되는 커다란 매력을 가진 책이거든요. ㅋㅋㅋㅋ






푸름이 까꿍...  7개월때부터 20개월이 된 지금까지 명실상부하게 하랑이의 베스트 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시리즈 입니다.
40권 전권을 한 권당 수백번씩, 그 중 20권 이상은  책은 천번도 넘게 본 것 같네요.
이 정도면 푸름이 까꿍은 본전 생각 안나겠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