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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솔직한 사용기

우리 아기 자연 이야기책 - 땅친구 물친구





친구에게 선물 받았던 한솔 사진으로 보는 자연 이야기도 좋았지만 30권으로 권수가 좀 적은 편이었죠.
또 한 줄로 된 간략한 이야기 형식의 설명이 이 책의 큰 장점이자 단점이었죠.

살짝만 더 깊이가 있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 처럼 읽을만한 자연 관찰책을 찾다가 눈에 들어 온 것이 웅진 다책의 땅친구 물친구 였습니다.
아이 책을 고를 땐 모든 장르를 불문하고 아이가 재미 있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 되어지는 부분인데요 그점에서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은 책 입니다.
자연 관찰이라기 보다는 자연 이야기책 이라고 불러 주고 싶습니다.
딱딱한 설명 위주의 많은 자연 관찰 책들에 비해 비교적 간략하고 이야기 식으로 풀어진 내용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자연에 대한 즐거운 호기심과 친근감을 느끼기에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요즘은 다른 출판사에서 비슷한 분위기와 내용과 스타일의 책을 많이 내 놓기도 했지만 몇 군데의 자연 관찰책들을 비교 봤을 때 매끄러운 문장과 스토리 흐름 면에서 이 땅친구 물친구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었죠.

어떤 분들은 간단한 내용과 설명 때문에 영아 대상의 자연 관찰이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정도의 설명과 내용이라면 하랑이가 7살 이전 까지는 다른 자연 관찰을 들이지 않아도 될 듯 하다는게 개인적인 소견이네요.
물론 하랑이가 특별히 자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게 많아 좀 더 깊은 지식을 요구 하지 않는다면요.
아무리 자세하고 좋은 설명이 있더라도 아이가 재미없어 하며 외면한다면 말짱 도루묵 이겠지요.

이 책은 하랑이 돌 무렵에 들여 주었어요.
한참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 할 때 여러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요.
물론 처음에는 지문 그대로 읽어주지 않고 그림 보며 간단한 상황들만 이야기 해주거나 노래를 불러 주는 정도로 책에 익숙하게 해 주었구요 지금은 하루에 10권 이상을 두루두루 보는 하랑이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가 되었네요.

총 60권이구요 가격은 390,000원 정도 였던 것 같네요. 항상 가격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ㅡㅡ;;
분명 손 떨면서 사 주었을텐데 말이지요.

이 책은 하랑이가 처음에 가장 좋아했는 책들 중 한 권이에요.
한솔 사진으로 보는 자연이야기와 같이 이 책에서도 친근하고 자주 접하는 동물들 위주로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책들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만들기는 좀 현실성이 없는 재료들로 이루어 진 것도 있지만 살짝 응용하는 정도로 만들기 해주면 좋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



이 책은 우리 하랑이가 최근 여러 동물과 곤충,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두루 보기 시작 하면서 좋아하게 된 책이에요. 원숭이들 흉내 내면서 읽어주다 보면 저도 재미있어서 엄마도 상당히 좋아하는 책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