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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여행을 떠나요

생전 처음으로 가 본 설악산, 그리고 케이블카


10월 4일 설악산 가족 여행 둘째날~!!

아침 일찍 설악 한화리조트 해금강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온 우리 가족.
오랜만의 여행에 들뜨신 어머님들 리조트 앞에서 기념촬영은 필수셨지요. ㅋㅋㅋ


생각해보니 설악 한화리조트에 5번을 왔지만 아직 설악산을 오른 기억이 한 번도 없네요.
아니 설악산 등반은 둘째치고 국립공원이라도 한 번은 와 봤을 법도 한데 부끄럽게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설악산 땅이나마 밟았네요.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찰칵...!!! ㅋㅋ
이른 아침 서둘러서 온 덕에 아직은 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윙~윙~소리를 내며 흔들흔들 내려 오는 케이블카.그 흔한 남산 케이블카 한 번 못 타본 하랑맘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랑맘 설악산도 처음...케이블카도 처음...

완전 촌년이 따로 없군요...왜 이렇게 처음인게 많지? ㅋㅋ


기다리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케이블카를 올라가는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약 1분 조금 넘는 시간정도?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 본 설악산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죠 ^^
단풍이 들었다면 더 아름다웠을텐데...단풍이 미처 들기전에 찾은 설악산이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저도 권금성 절벽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울 어린 하랑이 때문에 입구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왔구요
신랑과 시어머님 그리고 어머님 친구분만 올라갔다 오셨네요.


시간이 조금 더 허락되고 우리 하랑이가 조금만 더 컸다면 설악산 대청봉도 올라보고 흔들바위도 만나보고 싶었지만
추석 연휴의 끝자락이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이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하랑이의 걸음 수준을 생각하여 아쉬움을 살짝 접어두고 돌아왔습니다.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워 하시는 어머님들을 보며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 드려야겠구나...
어머님도 이제는 조금 즐기실 때도 되셨는데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라는 자책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라 더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