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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여행을 떠나요

화창한 봄 날의 행복한 가족 나들이 - 산정호수


오랜만에 화창하고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었던 지난 주말...
하랑이네 가족도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답니다.
우리가 선택한 봄나들이 장소는 넓은 호수공원과 놀이동산 그리고 식물원까지...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산정호수.


따뜻한 햇살에 솔솔 불어주는 봄바람...
살짝 차가운 듯한 바람이 오히려 산뜻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지요. ㅋㅋ


한창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하랑이 "엄마...너무 좋아요..."
라며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급기야는 자기보다 더 큰 유모차를 끌어보겠다는 의욕 충만함 까지 보여줍니다.

산정호수 조각공원의 조형물들과의 기념사진...
해마다 찾는 산정호수에서의 필수 사진 촬영 코스입니다. ㅋㅋㅋ

요즘 김연아 열풍에 제대로 합류 해 주신 부녀의 특별 합동공연...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 듯한 환상의 스파이럴....!!! 


항상 하랑이 커가는 모습을 찍어주기도 바빴던 하랑맘, 하랑빠도 오늘만은 기분을 실컷 내 보았습니다. ㅋㅋ


뽀로로 풍선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하랑이...
오늘은 특별히 엄마가 인심을 썼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타 본 회전목마에 잔뜩 겁먹은 짱하랑...
울먹울먹...결국 엉엉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한산한 놀이동산에 인심 좋은 알바생 끝도 없이 회전목마 돌려주시는 바람에 울 하랑이 완전 실신 직전이었죠. ㅠㅠ


오리배, 바이킹, 디스코 팡팡, 꼬마 기차...등등...
10가지 정도의 간단한 놀이기구들이 있었지만 우리 하랑이가 타며 즐기기엔 아직 무리인 듯 합니다. 


산정호수 입구에 있는 평강 식물원. 
엄마, 아빠 욕심으로는 식물원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조각공원과 놀이동산에서 기운을 다 소진한 하랑이의 상태를 감안할 때

입구에 있는 야생화 전시관을 들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입구의 작은 비닐하우스 두 칸으로 이루어진 야생화 전시관...
만개한 꽃들의 모습에서 춥고 흐린 날씨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