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님의 일곱번째 장편소설.

어.디.선.가.나.를.찾.는.전.화.벨.이.울.리.고


읽을거리를 찾아 알라딘을 뒤적거리던 중 발견한 신경숙님의 장편소설...
내용, 목차, 서평등은 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주문' 버튼을 눌렀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주문'
하는 작가 한 두명은 있을 것 이다.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표현한 청춘소설?
아직 성숙되지 못한 청춘들의 영혼의 성장을 그리는 성장소설?
그들의 사랑을 이야기 하는 연애소설?
그도 아님 비극적인 시대와 맞서 싸웠던 젊은이들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는 시대소설?


술술 읽혀지는 내용에 비해 다소 묵직하게 느껴지는 네 명의 주인공
단,명서,미루,윤 그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80년대 사회의 부조리속에 적응하지 못했던 네 명의 아웃사이더들의
세상에 대한 갈증과 소통에 대한 몸부림이 가슴 아프게 와 닿았다.

"언젠가는..."

"오늘을 잊지 말자."
"내가 그쪽으로 갈까?"

사랑,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의지하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네 사람의 관계 속에서
나 역시 끊임없이 상실해가고, 새롭게 만나고
때로는 그 소중한 사람들이 걸었던 길을 걸어보기도 한다.

가끔은 혼자 였다가 또 돌아보면 누군가와 함께...
이렇게 '서로', '함께' 라는 말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위안을 주고
삶에 대한 해법을 주며 앞으로를 살아갈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으리라...


연한 황토빛 바탕의 오솔길이 그려진 책 표지를 닫으며
다시금 이 책이 주었던 묘한 여운 속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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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경숙 작가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김진명 작가 소설이 참 좋더라는 ㅎㅎ

    2010.08.17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김진명 작가님 책도 가끔 보긴 하는데 그분보다는
      개인적으로 이정명 작가님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곤 한답니다.ㅋㅋ
      너무 재미있어서...밥도 안하고 본다는...ㅡㅡ;;

      2010.08.18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2. 신경숙 소설은 예전에 '깊은슬픔'을 읽었던 적이 있어요.
    느낌은....나 같은 남자가 즐길만한 책은 아닌갑다...^^;;;
    훗날 알고보니 굉장히 인기 있은 작가더라구요..

    2010.08.17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깊은 슬픔을 읽으셨군요...
      남성분들이 읽기에는 아주 많은 감수성을 요구 하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신경숙님의 소설들이 ^^;;

      2010.08.18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신경숙님..노을이두 좋던데..
    한번 보고 싶네요

    2010.08.17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 아들한테 권해도 되겠죠?? ㅎㅎㅎ

    2010.08.17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흠...아들이...좋아 할까요?
      저도 울 딸은 좋아 할 것도 같은데
      앞으로 태어날 아들놈의 성격이 어떨지 몰라서...ㅋㅋ
      암튼 책은 좋은데...^^

      2010.08.18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5. 요즘 소설은 안 읽었는데... 한번 구경해봐야겠습니다 ^^

    2010.08.17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신경숙님 소설은 기품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10.08.17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그분 특유의 기품과 감동이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좋아하던데
      아닌 사람은 또 그렇지 않더군요.

      2010.08.18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7. 요즘은 책 읽기도 참 힘드네요. ^^
    책을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어디 짱박혀서 느긋하게 책이나 읽으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군요.

    2010.08.18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두요...
      어디 짱박혀 책만읽을 공간이나 시간이 있었음 좋겠네요.
      1Q84 3권 사놓은지 2주도 넘었건만 둘째 낳기 전에는 다 읽을 수 있을런지...ㅡㅡ;;

      2010.08.18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8. 오오 청춘 열혈 이런거 은근히 좋아하는..

    (막 만화책보면서도 찡하면서 글썽글썽한다지요 ㅎㅎ)

    2010.08.19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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