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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누워서 천리를 간다는 등으로 걷기의 달인



매일 누워만 있던 한결군...

이제 조금 컸다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은 항상 엄마가 눕혀 놓은 베게에서 시작합니다.
모빌 보고 잘 놀고 있기에 잠시 집안 일 좀 하고 돌아와 보면...


어느새 살짝 돌아가 있습니다.
버둥버둥 거리던 것이 수상쩍었는데...이젠 혼자 움직일 만큼 컸나봐요.


또 잠시 후에 돌아와 보면 처음 엄마가 눕혀 놓은 이불 밖으로 벗어나 있습니다.
무슨일이 있었어? 라고 묻는 듯한 저 눈빛... 마냥 초롱초롱 하기만 하네요. ㅋ


너무 돌았나요?
누나의 베게가 한결이 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윽~~ 이게 뭐야???
베게와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ㅋ


얼른 베게를 치워주었더니 서비스로 엄마에게 윙크 한방 날려 줍니다 ㅋㅋ


이젠 제법 웃을줄도 알고 자꾸만 옹알이를 하며 놀자고 엄마를 꼬시곤 합니다.
자꾸 뒤척이기 시작하는 폼이 이제 곧 뒤집기도 하겠습니다.
누워만 있을때는 빨리 뒤집어 저 혼자 돌아다닐 수 있게 되어 안아 달라고 그만 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처음도 아니고...!!!
알고 있습니다. 아이가 움직이기 시작할 수록 더욱더 큰 고난이 시작된다는 것을요.
한결이의 등으로 걷는 실력이 늘어날 수록...
엄마는 자꾸만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