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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100일 된 아기에게 최고의 후식이란?


어느새 우리 한결이가 세상의 빛을 본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참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둘째를 막 출산하고 힘겹게 산후 조리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그만큼 아이도 쑥쑥 큽니다.
이제 제법 많이 큰...우리 한결이...
벌써 이빨이 나려고 근질근질 한지...
매일 누워만 있으려니 심심한건지...
자꾸만 손이 입으로 들어갑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난 후....!!!
이젠 한결이의 후식 시간입니다.
후식은 다름 아닌 자기 손...!!!
지금은 무서운 누나도 어린이집에 가고 사진찍기에 정신이 팔린 엄마외에
아무도 제재를 가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무슨 맛으로 저리도 맛나게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볼에 침까지 뭍혀가며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저러다..저 주먹까지 통째로 먹어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표정이 왠만한 놀부 저리가라로 심술 가득합니다.


보다 못한 하랑맘...
손빼..!!!
라며 손을 빼주었더니 신경질적으로 벅벅 얼굴을 긁어댑니다.

100일도 안 된 요녀석이 벌써부터 엄마에게 반항의 몸짓을 보내는 걸까요? ㅋ

하랑이는 그렇게 심하게 손을 빨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빨았었는데 제가 기억을 못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이녀석의 특별 후식 사랑...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말려야 할지...정말 고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