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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요리도 즐거워

닭 도리탕



지난 중복날...삼계탕을 끓이려다 보니 인삼이 똑 떨어졌네...ㅡㅡ;;
뭔가 몸보신거리는 필요한데...하고 고민하다 생각한것이 닭 볶음탕...
일단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신랑과 울 아가 하랑이를 위해서 맵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관건...
그래서 이것 저것 넣어보고 빼보고...나름의 레시피 완성...ㅋㅋㅋ

재료: 닭,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카레가루, 감자, 양파, 마늘

1,토막내온 닭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넣고 한번 끓여준다.
( 닭의 잡내를 없애주고 기름기가 빠진다 ^^)

2. 감자와 양파를 썬다. (이때 살짝 큼직하게 썰어주는게 좋다...
폭 익은 감자와 양파 으깨가며 닭도리탕 국물에 비벼 먹는 밥맛은 일품이다..ㅋㅋ.)

3. 중요한 것은 양념장...물론 닭과 감자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정치는 않지만
작은 닭 한마리를 기준으로 했을때...물 한컵에 간장 1/3 컵, 고추장 한큰술,
올리고당은 식성에따라 단것을 좋아하면 많이 아님 적게 넣어가며 맛을 봐가면서
내가 맛있다고 느낄때까지(--0) 너무 추상적인가?
암튼 중요한건 본인의 식성인지라... 그리고 마늘, 카레가루 한큰술 정도 넣어준다.
(사실 난 모든 양념장을 만들때 거짓말 보태서 30번은 찍어먹어 가면서 만든다..)

4. 끓인 닭은 국물을 버리고 준비된 야채와 양념장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이때도 좀 오래 시간을 두고 푹~끓여준다. 그러면 양념이 고기와 야채 속으로
다 배어 들어가 훨씬 맛있고 깊은 맛을 낸다...)

Tip.물론 난 냉장고속에 있는 야채들만 이용한것이고 식성에 따라 야채들은 더 추가할 수 있다.
     고구마를 넣으면 감칠 맛 나고 괜찮던데...고구마를 넣을때는 올리고당등의 당의 양은 
     줄여준다...고구마에서 단맛이 배어나와 목이 칼칼할 정도로 달디단 닭도리탕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