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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스티커 하나로 무한변신, 산뜻한 봄 인테리어



지난 11월 말에 장식했던 크리스마스 스티커들을 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티커를 떼면 자국이 날까 걱정이라 염려해주셨지만
아주 작은 자국조차도 남지 않고 깨끗하게 떼어졌습니다.


한가지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손톱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몇 일동안 컴퓨터 키보드를 칠때 찌르르~ 손톱의 통증때문에 괴로웠습니다.
불치병은 아니었기에 그 통증은 3일이 지나자 가라앉았습니다.


안 붙였을때는 몰랐는데 스티커를 붙였다가 뗀 자리는 너무 허전하기만 합니다.

고민이 됩니다.
색깔을 바꾸고 싶은데...
남편에게 상의했더니..."너 혼자 할 수 있으면 해" 라고 합니다.

벌써 2번이나 페인트 사 놓고 혼자 하겠다고 설치며
일 저지르는 아내때문에 골탕을 먹은 남편은 단단히 경계 합니다.

★ 남편이 페인트 칠하기를 경계하는 이유는 아래 포스팅에 나와있습니다. ㅋ
1.단돈 3만원으로 거실 꾸미기 http://harangmom.tistory.com/394
2.밋밋한 방 스티커로 엣지있게 http://harangmom.tistory.com/332 


차가운 날씨로 도저히 환기를 시킬 수 없는 요즘

색깔 바꾸기는 당분간 보류입니다.


고민하다가 또 한바탕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싹 스티커로 골랐습니다.
"Have a nice day."
제가 가장 좋아라 하는 이 문구때문에 더 끌려서 이 스티커를 골랐습니다.


어떤가요?
벽이 넓지 않아 작고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고른건데...
적립금 사용하여 배송비 포함 딱 11,000원 주고 구입한 스티커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린 바탕에 붙이고 쿠션색도 벽에 맞추어 바꾸어 주면 더 산뜻할 듯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그냥 그럭저럭 만족해야지요.

빨리 날이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창문을 마음껏 열고 환기 시킬 수 있을때 쯤 색깔을 바꿔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짜잘한 스티커 들을 다 떼려면 크리스마스 장식때보다
조금 더 큰 아픔이 있을 것 같아 벌써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