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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똘똘이 하랑이

엄마를 테스트하는 뺀질거림의 종결자


오늘도 딸내미는 어김없이 엄마의 인내심을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뺀질뺀질 약올리며 말을 안듣는 딸내미...

옷 입자는 말을 수십번 한 끝에 겨우겨우 옷을 입히고,
나가야 한다는데 끝까지 보고 싶은 치로 다 보고...
진짜 이제 나가야 하는데...겉옷을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그래요..처음에는 일단 호응을 해줍니다.
"그래...그렇게도 입을 수 있구나...그런데...이젠 그만 나가자,
옷 바르게 입고..."



하지만 정말 소용이 없습니다.
비실비실...엄마의 말이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
 그야말로 뺀질거림의 종결자 입니다.

하랑이가 치는 장난의 특징은 정말 끝을 본다는 것 입니다.
적당히 하면 웃고 끝날것을 눈치없이 장난치다 눈물바람으로 끝나버립니다. ㅠㅠ


결국 엄마는 버럭~ 합니다.
"선생님 기다린다고. 진짜 아침부터 혼나 볼래?"


마음 약한 엄마...뺀질거릴때는 얄밉다가도...
또  풀죽은 표정은 지으면 왠지 미안해집니다.
결국 비타민 2개를 주어 달래서 나갔습니다.

아침마다 매일 반복되는 풍경...
우리 하랑이만 그러나요?
미운 4살 이라고 하더니...
요즘 부쩍 말안듣고 뺀질거리는 딸내미와 매일 전쟁을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