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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마린보이? NO, 마린베베의 종결자를 꿈꾸는 아이



탯줄이 떨어진 배꼽이 다 아물기도 전인 따끈따끈한 100일 경의 한결군.
난생 처음으로 워터피아의 문턱을 밟았습니다.


엄마가 야심차게 준비한 수영복...!!!
제일 작은 사이즈를 구입했음에도 너무 큽니다.
이래서야...영...폼이 안납니다.

"엄마...이건 아니잖아? 요즘은 박태환 엉아도 전신 수영복은 안 입는다고..."


결국 수영복은 벗겼습니다.
역시...몸매가 되니...맞지 않는 수영복을 입을때 보다 훨씬 간지 납니다.
(엄마의 개인적인 생각 ㅋㅋ)


민망하지만 방수 기저귀만 차고 입수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이둥절...!!!
하지만 곧 다리를 쭈~ 뻗으며...마린 보이, 아니 마린 베베의 면모를 과시하여 주십니다.


100일 된 한결이는 잠깐의 수영에도 지쳐버렸습니다.
뜨끈뜨끈한 온돌 바닥에 수건 깔고...누우니...
세상 부러울 것 없어보이는 한결이...!!!!

날씨가 너무 추워 노천탕은 엄두도 못내고...대부분의 시간을 이리 누워만 있었답니다.



그래도 마냥 좋다는 한결군...
아직은 어려서 그 좋은 워터피아에 가서도 이리 구들장 신세만 지고 있지만
곧 넓은 풀장을 헤집고 다니는 마린보이가 될 날이 곧 오겠지요.

이웃분의 포스팅에 의하면 24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수영장이 좋지 않다고 하시던데...
것도 모르고 엄마는 아들이 좋아라 할 줄 알고 신나게 데려갔었네요.
쬐끔만...놀았으니깐...그 정도는 괜찮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