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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육아는 행복해

쥬쥬 테마동물원 탐험기 2탄

이번엔 파충류 사파리 투어...

지난번 어린이 대공원 갔을때 덩치들에 비해 너무 좁은 우리들에 갇혀있는 뱀들 보면서 되지도 않는 측은지심이 발동했었는데 얘들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너무 좁아...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무지 공격적이더라...

목을 치켜들고 위협하는 코브라 보면서 장하랑 어찌나 질겁을 하던지...

코브라인지 뭔지 잘 알지도 못할텐데 뱀을 무서워 하는 건 본능인가?

저 초록색 뱀은 참 곱더라...장하랑도 쏙~빠져서 이쁘지? 그랬더니 응~하면서 열심히 관찰중...다녀와서 뱀 책은 모조리 꺼내왔다 ㅡㅡ;;


뱀 만져보는 체험도 있었지만 철저하게 새끼뱀조차 철저하게 외면하는 하랑양과

하랑맘...정말 만져보고 싶었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겁쟁이들이라 ㅠㅠ

진희이모만 큰 맘 먹고 한번 만져봤다...

만져본 소감? "그냥 악어가죽 있잖아? 그걸로 만든 핸드백 만지는 느낌? 너도 만져봐..."

참 진희 이모다운 발상이다...악어백 ㅋㅋㅋ

그렇게 얘기하고 나오는데 정말 악어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저렇게 큰 악어는 못 본듯한데...

300킬로그램도 넘는 악어가 무서운 눈빛으로 우리를 노려봤다...

장하랑 미친듯이 소리치며 엄마에게 달려들고...하랑아 엄마도 무섭단다

근데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의 차이는 무엇일까?

내가 보기엔 다 똑같이 큰 악어들이더만 ㅡㅡ;;

네이버 지식 찾기라도 해봐야지...



원숭이와 우탄이 밥 먹이다 꼬챙이들 다 뺏기고 빈손으로 돌아다니다 만난 귀여운녀석...

하랑양과 진희이모 약이라도 올리는 듯 보란듯이 과자를 먹는데 저렇게 먹고싶어 쳐다보건만 유리로 막혀있어서 차마 줄 수가 없었다 ㅡㅡ;;

하나만 달라고 애원하듯 쳐다보는 그 눈빛이 지금도 선하네...

얘야 남 먹는데 쳐다보는게 제일 추접스러운 짓이거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