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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요리도 즐거워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엄마표 위대한 밥상


지난 번 김치들 성공에 힘입어 오늘은 밑반찬들에 도전 합니다.
워낙에 일주에 한 번 정도 맘 먹고 한꺼번에 하는 편인데, 오늘은 모처럼 포스팅까지 도전!!!



1.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1. 메추리알은 삶아서 껍질을 제거하고 쇠고기도 미리 삶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양념장에는 물,, 간장,참기름,깨소금,마늘,올리고당을 넣어 준다.
  (개인적으로 전 물과 간장은 1:1 비율정도 넣으면 간이 맞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 하세요 ^^)
3. 한 번 푹~끓어 오르고 나면 약한 불에서 10분 가량 졸여준다.



메추리알 장조림 완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반찬입니다만 메추리알 까는 것이 참 귀찮아서...
그래도 딸내미와 놀이 삼아 까면 재미나서 자주 해 먹습니다. ㅋ


2. 닭가슴살 부추 볶음

1. 닭가슴살과 부추,양파,파프리카를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다.
2. 마늘, 굴소스를 넣고 볶는다. (취향에 따라 적당히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 했는데요, 부추와 닭가슴살을 동시에 넣고 볶았더니 부추가 죽이 되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보기가 좀 그렇지요? ㅡㅡ;;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제가 요리를 할 때의 대부분 아이를 업고 정신없이 하다보니...ㅋㅋㅋ
세세한 부분을 자꾸 놓칩니다 ㅠㅠ


3.시금치 나물

1. 시금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짜 놓는다.
2. 마늘, 소금, 들기름, 깨소금, 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원래는 참기름을 넣었었는데 저녁노을님께서 나물에 참기름 대신 들기름 넣으신다기에
따래 해 보았더니 더 개운하고 맛있더라구요 ^^


4. 버섯 감자볶음

1. 버섯은 적당히 찢고, 감자와 양파는 채 썬다.
2. 마늘,파,굴소스,소금,들기름을 넣고 볶아 준다.

얘는 한창 겉절이 김치에 밥 비벼 먹는 것을 즐기는 하랑아빠를 위한 비빔밥 재료겸
달걀과 함께 비벼주면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딸내미 때문에 거의 떨어뜨리지 않는 반찬입니다.


5. 꽈리고추 멸치 볶음

1. 꽈리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멸치,마늘,올리고당,간장을 넣고 달달 볶아 준다.

시장에 갔다가 깜짝 세일하는 꽈리고추를 발견...500원 주고 사왔습니다. ㅋ



아들내미를 위한 이유식, 시금치와 닭가슴살을 다져서 넣었구요,
멸치와 새우그리고 깨소금을 갈아서 넣었습니다.
불긋불긋 한 것은 고추가루가 아닌 새우 조각이니 오해 마세요 ㅋㅋ



요건 아들과 딸 간식으로 한 조각 한 조각 썰어서 말린 엄마표 과일 스낵들...
대부분 아빠가 다 해치우지만 말입니다. ㅡㅡ;;



직접 담근 나박김치와 깍두기를 올려 상을 차렸습니다.
한 번 이리 후다닥 반찬을 해서 밥상을 차리면 어찌나 뿌듯한지...!!

위에도 잠시 언급했듯이 정신없이 하다보니 파와 부추가 좀 죽이 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사진 찍고 요리하고...진짜 요리 블로거님들 완전 대단하십니다.
오늘은 기왕에 시작했으니 포스팅 하나는 해 보자 싶어서 사진들 다 찍었는데
이렇게 대강 찍는데도 상당한 정성이 필요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더 커서 혼자 조용하게 하면 모를까...
10Kg 가까이 나가는 아들을 업고, 허리도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ㅜㅜ


그래도 젖먹이 아들 이유식부터 가족들 반찬, 그리고 딸내미 간식까지.
가족들이 맛나게 먹어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만들때의 고생스러움은 잊혀집니다.
이래서...엄마인가 봅니다.

엄마이기에 힘들 줄 모르고 차린 위대한 밥상입니다.
스스로 이리 칭하기 너무 뻔뻔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