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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난생 처음 먹어 본 딸기의 맛에 감동 받은 아들

저희 친정은 딸기 농사를 짓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딸기를 사 먹지 않습니다.
왠지...그래야 할 것 같아서 다른 과일은 다 사먹어도 딸기만은 손이 안가더군요.
지난 겨울 친정 방문을 하고 한 5개월 만에 친정 방문을 했습니다.
고로...우리 아들은 태어나서 딸기를 한 번도 먹오보질 못했지요.



방금 밭에서 따온 탐스러운 딸기...
아들의 조막손은 그 딸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게 뭐지???
가만히 딸기를 들여다 보던 아들...한입 배어 뭅니다.


윽~~~이게 무슨 맛이에요?
아들은 딸기의 새콤한 맛에 진저리를 칩니다.
아직 세상의 여러 맛을 보지 못한 아들...많이 충격적 인가봅니다.


니깟게...시어봤자 딸기지...
내가 널 다 먹어주마~~~~!!!!!
딸기와 제대로 한 판 붙어보는 아들의 공격적인 표정입니다. ㅋ


하지만 곧 딸기의 달콤함에 사르르르...아들의 마음도 녹습니다.
어느새 아들은 딸기와 친해졌습니다.
한 입 먹고, 두 입 먹고...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딸기...
이가 없어도 우적우적 먹을 수 있는 딸기...!!!!


맛있는 딸기의 맛에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ㅋㅋㅋ
아드님...아랫 입술의 딸기나 좀 어찌 닦아 보시지요. ^^


이제 좀 배가 부른 아들...
자기 입에 있던 딸기 조각을 빼서 엄마에게도 권합니다.
참 빨리도 준다...
그리고...도대체 딸기는 어디있는 거니?
그게 딸기니? 딸기 쥬스니? ㅋㅋ

아들이 난생 처음 먹어 본 딸기는 정말 맛있었나 봅니다.
그 뒤로 아들은 딸기 마니아가 되어...올해 처음으로 비싼 돈 주고 사 먹였습니다.
딸기철이 끝나가니 가격이 또 많이 올랐더군요.
그래도 많이 사줄게...그거라도 먹고 살 많이 찌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