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랑이네 엿보기/똘똘이 하랑이

엄마 미소 유발자, 꼬맹이들의 즉석 버블쇼 공연


날씨 좋은 오후...
어린이집에 다녀 온 딸내미는 이웃에 사는 5살 재은이 언니를 만났습니다.
마침 엄마가 새로 사준 뽀로로 버블 건의 성능도 시험해 볼 겸...!!!
비눗 방울 놀이를 가지고 나갔지요.


퐁퐁퐁~~솟아 올라 둥실둥실 떠가는 비눗방울과 함께 아이들의 행복도 높이높이 올라 갑니다.


핑크색 뽀로로 버블건의 매력은 5살짜리 꼬맹이도 반하게 합니다.
흠...지금만 이렇게 뽀로로를 좋아 할 줄 알았는데...
5살 꼬맹이도 이리 뽀로로를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내년에도 하랑이의 뽀로로 사랑은 여전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한 사람은 불어주고 또 한 사람은 잡으러 다니고...
또 한 사람이 불면 또 한사람은 잡으러 다니고...
둥실둥실 비눗방울과 함께 아이들도 춤을 추며 뛰어다닙니다.


내친 김에 동생 앞에서도 공연을 해 보입니다.
후~~아무리 불어도 작은 비눗방울 하나 날아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요...
한결이의 표정... 단단히 기대했다가 완전 김 샜다는 표정입니다.


불고 또 불고...잡고 또 잡고...


잡힐 듯 하다가 퐁~터져버리는 비눗 방울에 딸내미의 웃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갑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비눗 방울도 끝까지 따라가 터뜨립니다.
이런 집요함...ㅋㅋㅋ 어쨌든 딸이 좋아하니 엄마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오~~~엄마...이거 봐봐요...막 날아 다녀요...!!!!
자꾸만 도망가요...!!!


요란스러운 딸내미들의 즉석 버블쑈 공연에 나름 인파가 모여 들었습니다.
그 중에는 초등학생 오빠도 있고 이웃동에 사는 6살 언니도 있습니다.
건너편 동에 사는 3살 쌍둥이 동생들도 있습니다.
물론 저기 안 보이는 곳에서는 2살 한결이와 엄마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호응이 좋자 흥이 부쩍 오른 딸내미...
비눗방울 용액 2통 다 써버렸습니다.
올 여름 비눗방울 용액 값 대다가 가산을 탕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인터넷이라도 뒤져 잘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 용액 만드는 레시피라도 알아서 만들어 주어야 할까봐요. ㅡㅡ;;



원래 지난 토요일에 발행하려던 포스팅 이었는데

하랑맘이 마이 아파서~좀 늦었습니다.
이 포스팅 이후로 몇 일간 포스팅 발행과 이웃 방문도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은 하트가 뽀개 진다는데 전 웨~스트가 뽀개질 것 같네요.
평생 감기 한 번 제대로 안 걸리고 살았는데...
아프다는 말 하는 제 자신이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ㅠㅠ
지금은 간단한 코멘트와 사진 편집 하는 것도 좀 버겁네요.

잠시 쉬었다가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조용히 쉬려 했는데...
언젠가 이웃분의 글에서
 "어느 날 영문도 모른채 잠수 타는 이웃을 볼 때면 기운이 빠진다" 라는

대목에 제가 많은 공감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서 간단하게 인사 드릴게요.
단 몇 일 조용 할 테지만...혹시라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