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고메즈도 울고 갈 D라인 만드는 비법

요즘은 일이 바쁜 아빠는 주말에도 자주 회사에 가십니다.
아빠를 회사에 보내고 난 토요일 오후...
장식장 안에 굴러다니던 폭죽을 발견한 딸내미....

"엄마...이건 모에요?"
"응....그거 터지는거야. 조심해라..."
라고 말하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빵~!!!!!
딸내미가 폭죽을 터뜨린 것이었죠.

어찌나 놀랐던지...딸내미는 훌쩍훌쩍...울고 있습니다. ㅠㅠ
잘 달래주었지만 아빠를 회사에 보낸 설움까지 겹쳐졌는지...쉽사리 울음이 안 멈춥니다.
계속되는 장마에 집에만 있었더니...더 지루하겠지요.

잠시 비가 소강상태인 틈을 타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놀이터는 젖어서 차마 놀게 못하고...그냥 빙글빙글 산책만 하는데
딸내미가 운동기구 앞으로 달려 갑니다.

낑~낑~~그 운동기구가 기어 올라가는 용도는 아닌데...ㅡㅡ;;
그래도 그녀는 열심히 올라갑니다.

드디어 운동기구에 올라간 딸내미의 표정은 어찌나 의기양양 한지요. ㅋㅋㅋ
보는 엄마도 웃음이 다 납니다. ㅋ

아름다운 팔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곧 팔 운동으로 넘어갑니다.
영차~영~차~!!!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아이들은 물건 하나만 있어도
참 다양한 놀이법을 개발해 내는 것 같습니다.

쉬워만 보였는데...그녀의 표정을 보니 제대로 운동이 되긴 되나 봅니다. ㅋㅋ

이건 뭥미? 턱걸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거기는 어쩌자고 또 기어올라가서 저렇게 괴로워하는지...
뒤쪽 유모차의 한결이 발은 유난히도 편안하고 하얗게 보이는게...인형 발 같습니다. ㅡㅡ;;

악~악~~~내려주세요~!!!
올라 가기는 어찌어찌 했지만...내려오지는 못 하는 딸아이의 비명...!!!
일단 딸부터 내려주어야 겠습니다. ㅋ

요즘...금요일밤 마다 제시카 고메즈의 화려한 댄스와
아름다운 S라인을 보며 감탄하곤 하는데...

연예인들의 대세가 S라인이라면...유아계의 대세는 D라인 입니다. ㅋ
잘 먹고 잘 놀아서 배만 뽈록 튀어나온 그 몸매 말이지요.
배가 나와야 더 귀엽고 건강해 보이는 시절은 아마도 우리 하랑이 나이때까지 일겁니다. ㅋ
오늘도 그녀는 더 아름답고 건강미 넘치는 D라인을 만들기 위하여 더욱 신나게 뛰어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