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내미에게 엄마의 스마트폰은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 입니다.
보고 배운게 맨날 사진 찍고 기록을 남기는 블로거의 딸이라서 그런지...
특히나 사진찍기 놀이를 아주 즐겨 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사거나 발견하면 그렇게도 인증샷을 찍어댑니다.
이 또한 가끔 리뷰를 쓰거나 포스팅을 하곤 하는 엄마를 고대로 모방한 놀이겠지요. ㅡㅡ;;
대부분의 사진들은 흔들흔들 무영각이건만...
가끔은 사진다운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덕분에 엄마의 아이폰 사진첩에는 수시로 못 보던 사진들이 모여 있습니다.
가끔은 뭔가 심오한 듯한 작품 세계가 엿보이는 사진도 보입니다.
선풍기의 뒷태에 살짝 걸린 방 안....ㅋㅋ
개인적으로 딸이 찍은 사진중에 상당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네요.
딸이 찍은 사진 중에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친정 거실 안에서 찍은 마당 풍경이요.
방충망을 사이에 두고 찍어 독특한 분위기가 나네요.
단지...제가 찍었다면 저 담벼락 아래의 쓰레기부터 치웠을텐데 말이지요.
농사일이 바쁘신 부모님들은 쓰레기를 저렇게 자주 모아두십니다. ㅠㅠ
직접 찍기도 하지만 가끔은 캡쳐도 합니다. ㅋㅋ
참...요즘 아이들은 정말 빨리도 배우지요. ^^;;
어찌 이런 기능까지 이용하다니...ㅋ
정말 놀라운 건...이 셀카입니다.
딸내미가 아무거나 막 찍어대는 통에 자주 사진첩을 정리하곤 하는데...
사진첩을 정리하려다 발견했습니다.
같은 사진처럼 보여도 자세히 보면 손가락 각도와 표정이 다릅니다. ㅋ
흠...그런데 못나도 너무 못 났습니다.
아무래도 딸에게 45도 각도를 가르쳐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ㅋ
친하게 지내는 이웃 언니와 만나서 놀때에도 딸내미의 사진 사랑은 여전합니다.
자기들 모습 찍어 달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찍겠다고 나섭니다.
이 사진이 바로 딸이 어제 찍은 인물 사진이지요.
오~~~소리 나올만큼 잘 찍었지요? ㅋ
내친김에 동생 사진도 찍어 줍니다.
천진난만 동생...!!! ㅋㅋㅋ
개인적으로 엄마는 이 사진도 참 마음에 듭니다.
그래도 참 놀랍지 않으십니까? ㅋㅋ
고슴도치 엄마는 이런 딸의 작품(?)들을 볼때면...참 기특하고 놀랍습니다. ㅋㅋ
아직 4살 된 딸내미인지라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는 격으로 가끔
아주 괜찮은 사진 한 두장 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시로 찍는 인증샷과 캡쳐하는 건...
블로거 엄마의 영향을 받아도 너무 받은 것 같습니다.
참....!!!!
오해하실까봐...말씀드리지만...셀카는 제 영향 아닙니다.
이건...아마도 아빠 따라하는 것인 듯 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