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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맘의 작업실/종이공예

아이 둘, 오년차 주부의 새로운 도전

결혼 5년차...어느새 아이를 둘 가진 엄마가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바로 첫 아이를 가져...
다시 복직하려 마음을 먹을때쯤 둘째 임신...!!
그렇게 저의 전업주부 생활은 길어진듯 하였습니다.

천성이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나대는 성향이기에 아이들만 기르고
살림하고...나름 즐거움도 있었지만 내내 갈등과 크고 작은 우울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드디어 용기를 내어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큰 것은 아니고 작은 자격증에 하나 도전해 보려구요. ^^


이것이 저의 첫 작품의 기본입니다.
물론 이 순서도도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제가 만들어 보았습니다. ㅋㅋ


같은 방식의 종이 접기를 이렇게 접고 저렇게 접으면 전혀 다른 모양이 됩니다.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냥 마구 접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나름 수학적 공식도 접목 됩니다.
접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접고 보니 한 종이의 크기 1/4 정도 입니다.
덕분에 딱~딱 네 아귀가 맞아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꽃이 됩니다.


나름 구상을 하고 몇 안되는 배운 종이접기를 토대로 구성도 해보려 합니다.
열심히 접기는 했지만 구상대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구상 완료....!!
메미가 날아다니는 해바라기 꽃밭입니다.
그럴듯 한가요? ㅋㅋㅋ

사실 이게 처음은 아니구요...
여기에 엉터리 해바라기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기형적으로 큰 꽃과 햇님...어수선산 풀들...
다 뜯고 다시 구성한 덕에 이리저리 영광의 상처들이 가득합니다.

<종이문화재단 일산지부>

그래도 마냥 흐뭇합니다.

워낙 손재주가 메주인 탓에...심지어는 친정 언니조차 말리더군요.
"넌 그런 거 싫어 하기도 하고...재주도 없잖아..."
그런데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쁘게 배워 우리 이쁜 아이들에게 이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컸구요...
정기적으로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결혼 전부터 아이들만 상대했던 직업을 했기에
잘 배워...아이들 키우면서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간단한 특기적성 교육 교사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서요 ^^;;
돈을 떠나서 그렇게라도 저의 성취감을 고취시키고픈 욕심입니다. ㅡㅡ;;

앞으로는 종종...아니 조금은 자주 저의 메주같은 작품이 올라 올 것 같습니다.
혹시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심 댓글 남겨주시구요. ㅋㅋㅋ
암튼 새로운 도전에 자꾸만 마음이 설레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