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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맘의 작업실/종이공예

5살 꼬맹이와 배우는 종이로 태극기 접는법

자꾸 심심하다고 보채는 딸내미...

무얼할까...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바로 종이 태극기 만들기입니다.


 

 

늘 강조 드리지만...종이 구성은 기본 접기를

다양하게 응용하여 새롭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딸내미와 만든 태극기는 '컵접기'를 응용한 것입니다.

 


 

5살 짜리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인터넷 검색만 해보아도 다 나오는 컵이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딸내미가 직접 보여드립니다. ㅋㅋㅋ

 

 

이렇게 빨강, 파랑 컵을 4개씩...

총 8개를 접습니다.

종이접기는 접는 종이의 사이즈 비율이 중요한데...

저희는 가로,세로 5cm 사이즈 입니다.

 

 

완성된 컵의 한쪽 날개를 폅니다.

그리고 화면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양쪽을 살짝 누르면 생기는

구멍으로 앞쪽의 세모를 집어 넣어 줍니다.

 

 

그럼...이런 모양이 됩니다.

파랑 4장 빨강 4장...모두 8장을 같은 모양으로 만듭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위의 화면처럼 한 줄 기차를 시켰을때

모두 같은 방향의 날개가 펼쳐져 있어야 합니다.

 

 

앞쪽은 가운데로 집어넣고 남은

한쪽 세모부분...그러니깐 흰색 부분에 풀칠을 합니다.

 

 

그리고 풀칠한 세모를 다른 컵 꼬리에 끼워 붙여줍니다.

 

 

모두 연결을 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어려우시다구요?

화면 고대로 보시고 따라하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설명만 보면 조금은 어려운 듯 하지만 말이죠.

 

 

파랑색도 같은 방법으로 흰색 부분에 풀칠을 하고

빨강 컵에 꼬리물기를 시킵니다..

 

 

 

꼬리물기가 완성이 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아직 왜 태극 무늬인지 모르시겠다구요?

고럼...뒤집어 주세요.

 

 

뒤집으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왼쪽은 제가 만든 태극이구요.

오른쪽은 딸이 만든 태극입니다.

저는 종이접기가 익숙하니 약간의 문양을 넣어 본 것이구요.

딸은 간단하게 안쪽으로 꼬리들을 접어 마무리를 했습니다.

태극 맞지요? ㅋㅋ

 

 

이제 건,곤,감,리를 만들어야죠.

같은 사이즈의 종이를 반으로 자릅니다.

 

 

반으로 자른 사이즈의 종이를

또 다시 반으로 접고

그 선에 맞추어 양쪽을 모아줍니다.

일명 문접기라 하지요.

 

 

어때요? 비율이 딱이죠?

 

 

그렇게 딸내미도 드디어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풀칠을 깨끗하게 하구요

 

 

짧은 부분은 반으로 잘라서 붙이면 딱 됩니다.

 

 

짠...이렇게 태극기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어때요?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요?

 

 

자기가 만든 태극기를 조용히 바라보다

이름을 쓰겠다 합니다.

그래야 장하랑이 만든거라고 사람들이 알거라나요. ㅋ

 

 

자신의 작품이 내심 뿌듯한 딸내미...

건곤감리 모형이 조금 삐뚤게 붙여지긴 했지만

 

<종이문화재단-일산마두지부>

 

그래도 제법 잘 만들었죠?

건곤감리 붙이는 자리의 비율만 보아주고

설명외에 엄마가 도와주지 않은 5살 딸내미의 작품입니다.

사실...딸내미도 딸내미겠지만 엄마가 더 뿌듯합니다.

우리딸이 언제 이리 컸을까요 ㅋㅋ

 

그만큼 쉬운데 작품성은 있는 듯 하여

혹시라도 과제로 필요하신 분들도 있으실듯 하고

재미로라도 아이들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듯 하여 방법을 소개드려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