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책읽기

행복을 찾아 나선 플로-진정한 행복이란?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내가 더 행복해지는 책이 있다.

 

 

밝고 따뜻하고...긍정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책...!!!

 

 

하트3

 

 

 

책을 많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어떤 맘들은 전집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처럼 게으르고 귀차니즘에 빠진 엄마가

아이에게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길은

바로 전집이다. ㅋㅋㅋ

 

 

 

 

이 책은 " 교원-이야기 솜사탕 " 중 한 권이다.

 

 

 

제목은 "행복을 찾아나선 플로"

 

 

 

 

 

 

 

 

 

 

 

교원-이야기 솜사탕

1년 전...친하게 지내는 이웃 언니가

딸내가 읽던 책들을 처분한다고 하기에

발빠르게 달려가 골라 저렴하게 겟~!! 전집들 중

하나로....

매우매우 만족 ^^

 

 

 

 

 

 

 

 

 

 

 

플로는 여러 동물들 몸을 옮겨 다니며 사는 벼룩이다.

그런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

늘 투덜거리거나, 시무룩한 친구들을 보면 자신까지 마음이 무거워졌다.

 

 

 

 

웨...모기도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피는 먹지도 않는담서...

ㅡㅡ;;; 걍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ㅋㅋ

 

 

 

요염

 

 

 

 

 

 

 

 

 

어느날 플로는 폭신한 곰의 털에 내려앉았다.

곰의 털은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들었고

쓸쓸한 마음도 달아나고

냄새도 달콤하고 아주 포근했다.

 

 

"아이, 좋아!

그런데 왜 이렇게기분이 좋지?"

 

 

플로는 그 비밀이 궁금했다.

 

 

 

 

 

 

 

 

 

 

 

"곰아, 넌 뭐가 좋아서 아침붙 싱글벙글 웃고 있니?"

 

 

곰은 어깨를으쓱하며 대답했다.

"글쎄, 오늘도 즐거운 날이 될 것 같으니까."

 

"그래? 오늘이 즐거운 날이 될지는 어떻게 알아?"

플로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되물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아침이었으니까...

 

 

"음...그건 말야...만약 오늘이 즐거운 날이 아니라면

그때 웃지 않으면 되지."

 

 

 

 

헐....대박....감동의 쓰나미...

이 구절을 읽으며 맙소사가 절로 나왔다.

 

 

 

그러게...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내 행복과 맞바꾼 세월이 얼마일까?

 

 

 

 

 

 

 

 

 

 

곰은 발그래해지는 아침 하늘을 보며

나지막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풀밭에서 작은 동물들이 하나둘 깨어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마냥 고요했던 풀밭이 어느새 즐거운 노랫소리로 가득 찼다.

 

 

플로도 부를까 말까...망설이다....

 

 

마침내 벌떡 일어나서함께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고 곰은 아침밥을 찾아 나섰다.

 

"먹을 걸 구하는 일이 힘들지는 않니?"

 

플로가 물었다.

토끼 플렉키가 매일 당근을 뽑으러 갈 때마다

한숨을 푹푹 내쉬던 것이 떠올랐다.

 

"힘드냐고? 아니, 하나도 안힘들어.

이 작고 달콤한 열매를 따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데!"

 

곰은 맛있게 아침을 먹었고....

덩달아 플로도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플로.... 곰에게 빨대 꼽았다...우하하 

 

 

 

 

 

 

 

 

 

 

 

 

아침 식사가 끝난 곰은 친구 브루노를 만나 춤을 추었다.

 

 

두 친구의 춤 솜씨는 이미 숲에서 유명하여

숲속의 동물들, 날아가는 새들까지 모여들었다.

 

 

춤이 끝나자 두 곰과 구경꾼들은

행복한 마음을 가득 담은 채 집으로 향했다.

 

 

 

 

 

 

 

 

 

 

 

곰과 플로는 바쁘게 움직이는 곰들을 보았다.

모두들 부지런하고 똑똑해 보였지만 왠지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저 곰들은 저기에서 뭘 하는거야?"

플로는 물었다.

 

"일하는 거지."

곰이 대답했다.

 

"그런데 다들 일이 즐겁지 않은가 봐."

 

"맞아, 일을 너무 많이 하거든."

 

"왜?"

 

"일을 많이 하면 물건을 많이 살 수 있으니까,

그런데 쓸데없는 물건까지 사려고 일을 더 많이 하는 거야."

 

 

 

그니깐...

너무 풍요로워서 그 풍요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하루하루...

어쩌면 지나친 풍요가 불행의 씨앗은 아닐런지....

 

 

 

 

 

 

 

곰은 연애도 한다.

주책맞지 않은 플로는 이 순간만큼은 조용히...

꿈을 꾼다...

예쁜 여자친구를 만나는 꿈을....!!!

 

 

 

 

 

 

 

 

 

집으로 돌아온 곰은 한참동안 거울을 들여다 보다 말했다.

 

"방금 난 아주 중요한 것을 알았어."

 

"그게 뭔데?"

 

"내가 아주 행복한 곰이라는 거야."

 

폴로는 곰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며 행복한 기분으로

털 속에 편안히 누웠다.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집은 없을 것이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플로 앞에 꿈에서 본 벼룩 아가씨가 서 있었다.

 

 

"안녕? 여긴 아주 좋은 곳이구나.

나도 여기서 살면 안될까?"

 

플로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은 빨개졌다.

 

 

 

 

 

 

 

"이 곰의 털은 참 부드럽고 포근해!

그리고 너는 무척....."

 

플로를 빤히 쳐다보던 벼룩 아가씨가 말을 이었다.

 

"무척 행복해 보여."

 

 

"야호!"

 

 

기쁨에 찬 플로는 하늘 높에 톡톡 튀어 오르며 외쳤다.

 

 

"행복은 전염되는 거야!"

 

 

 

데이트

 

 

 

 

이 책을 접하던 당시...

한창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던 터였다.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지만

어른이지만 행복을 찾아가기 위하여 모인 내담자들에게도 너무 좋을듯 하여

두 차례 정도 집단상담 중간에 읽기도 했었다.

 

 

많이들 공감하셨고

잔잔한 미소를 지어주셨다.

 

 

 

 

 

샤방

 

 

 

행복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속에 있다.

 

 

그리고....

행복은...주변인들에게 전염되는 것이다.

 

 

나와 내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내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