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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겸둥이 쪼꼬미

귀마개 한 토이푸들, 꼼짝마...! 어른이 된다는 건!

 

 

 

 1년 3개월차 토이푸들 꼬미는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현재 몸무게 3.1kg.

 

 

먹을것만 보면 환장을 하던 꼬미가 8개월 무렵...

첫 생리 후 식욕을 조절하더니 자율급식이 가능해졌다.

 

 

그뒤로...꾸준히...알아서 조절하여 먹기 시작하였고

집 안 곳곳에 놓여있던 배변판도 화장실로 옮겨졌다.

 

 

그렇게.... 우리처럼 배변은 화장실에서 ^^;;

 

 

 

 

 

한창 잘 하던 중에 급작스레 말썽꾸러기가 되었다.

 

 

 

 

 

 

 

배변도 엉망, 집도 엉망, 아이들 장난감이며 양말 다 물어뜯고...!!!

반항적으로 엄마 노려보고...ㅋㅋㅋㅋ

 

 

 

아마도 두 번째 배란...

일명 발정기?? 였나부다.

 

 

 

한 달 가량을 심각하게 말썽에 반항끼 가득했다.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화장실에 배변하기 시작했고

다소곳 해졌나 싶더니

 

 

두번째 꽃도장을 찍고 다닌다.

 

 

 

 

열흘 사이에 집안의 모든 이불은 다 한 번씩 빨고..

이제 두번째 빨고 있다.

 

 

 

 

 

 

 

 

아침부터 딸내미가 엄마를 부른다.

"엄마...이거 바바..."

꼬미에게 귀마개를 씌우고 귀엽지 않냐 한다. ㅋㅋ

 

 

 

그러게...귀엽네...

 

 

아가때부터 머리에 모자만 씌워도 꼼짝마....!!!

모드....!!!

귀마개가 낯설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사진 모델이 되어주었다.

 

 

 

 

 

 

 

 

 

에공...생리때는 외출및

목욕, 미용 모두 자제하는 것이 좋다하여

 

 

곱슬곱슬 털이 엉망이다. ㅋ

 

 

 

볼때마다...

'아 쟤 미용해야데는데....'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몇 일만 더 참자....하고 있다.

 

 

강아지 생리 기간은 참...길다...ㅡㅡ;;

 

 

 

 

 

 

 

 

 

뒷태하며...

진짜 아줌마 같애...

 

 

 

그래도 난 귀엽다.

저 곱실곱실 양털간은 털에 손가락을 넣어 만지는 푸근한 기분..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르징 ㅋㅋ

 

 

 

 

 

 

꼬미는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아니 사람 나이로 치면 이미 어른인가??

 

 

 

 

여전히 사람들 잘 따르고

눈치 빠르고

아이들과 친구처럼 언니처럼

(이제 꼬미가 언니 누나이지 않을까?)

 

 

엄마 아빠 앞에서는 애교 많은 막내로

잘 지내고 있다.

 

 

 

한 번쯤은 엄마를 만들어 줘야하나...

고민이다.

울 꼬미 참 좋은 엄마가 될 것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