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가족 여행- 양평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꼭 가야한다고
하랑아빠가 강조하고 또 강조하여 찾은 양평 제로제....!!!
제로제 앞 개울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딱 마주한 제로제
요긴 걍 외관부터 내스타일 인걸로...!!
제로제 안으로 들어갔더니
품위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시는 사장님께서는
비슷하게 생긴 (아들로 보이는) 중학생? 고등학생?
교복을 입은 남자 아이와 대화중이셨다.
그 분위기가 너무도 따뜻하고 다정하여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제로제 사장님 부자의 초상권을 존중하여 일단 참음 ㅋ
제로제에 비치되어 있는 책
"서쪽마녀 양평에 산다"
난 그냥 제로제에 관련 된 부분만 선택적으로 읽었지만...
제목과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도시에 살다가 귀촌(양평으로)하며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했던 후기들을
엮은 생생 양평 생존기 같은 내용일 것 같았다.
그 책의 내용을 토대로 알게 된 사실
지금의 제로제는 이 지역 마을회관의 자리.
덕분에 마을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과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 된 듯 하다.
물론 나처럼 도시에서부터 찾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우리 결이 시원하고 맛난 망고 빙수에 사뭇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베이스로 깔린 우유는 진짜 걍 우유를 얼려서 갈아 넣은 듯
부드러움 외에 인공적인 단 맛 따위는 없다.
제로제 앞의 큰 느티나무....!!!
저 앞에 있으니
안 그래도 비쩍 마른 우리 결이
웨케 더 작아 보이는 거니...
엄마 마음아프게 ㅋㅋㅋ
대강 허기를 떼우자 싶어 주문한 피자빵!!
무식한 하랑맘은 피자빵을 피자 토스트쯤으로 여기며
대충 식빵에 치즈 얹어 나오겠지 싶었으나...
의외의 풍성함과 맛을 자랑하는
피자헛 안 부러운 피자보다 건강한 맛과 자태를 보여주었다.
엄마의 눈에 하트 뿅뽕 나오게 하는 요 귀여운 표정...
미안...자랄수록 아들내미와의 캐미가 좋아져서.
걍 이 녀석을 볼 때면 내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며 ㅋ
나도 촌으로 가고 싶다.
조용하게 고즈넉히...
울 아이들도 자연과 더불어 유년 시절을 보내게 해주고 싶다.
참으로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왔다.
내 친정 같은 곳... 돌도 돌다 가끔 와도 친정처럼 친근한 곳...!!
안녕? 잘 있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