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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선덕여왕 미실 VS 덕만-과연 올해의 MBC 연기대상 수상자는?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두 배우 고현정과 이요원의 출연한다는 이유로 선덕여왕을 보기 시작했드랬죠...^^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버린 우린의 현정언니 나이를 거꾸로 드시나요? 

곧 불혹을 앞두신 적지 않은 나이이시고 아이도 둘이나 낳았는데도 여전히 식지않은 그 미모는 그녀보다 8살이나 어리면서 아이도 한 명밖에 안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쳐지고 늙어보이는 듯한 하랑맘을 좌절에 빠뜨리기에 충분합니다. ㅜㅜ


미모에 감탄 또 감탄하면서 그녀의 연기를 들여다 보면 다시한번 소름끼치도록 미실다운 그녀의 연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명실상부하게 그녀는 미실입니다.
아름답기에 왠지 더 무서운 그녀의 사악한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간담 서늘하게 하지요.

어느 기사에선가 본것 같은데 그녀에게 선덕여왕 케스팅 제의가 들어왔을때 처음에는 선덕여왕 역할이었는데 대본을 본 그녀가 미실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죠.

사실이라면 그녀로서는 최고의 선택을 한 셈이겠네요.
 중반까지 이어진 청년기의 덕만이를 그녀가 연기했다면 또 나이 때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테니까요.


어린 화랑들 사이에 낀 엄태웅의 청년 유신역이 영 어색해 보이듯이 말이죠...ㅡㅡ;;


특히 3회때 쌍생 중 한 아이의 탈출을 막지 못하고 분노한 그녀가 병사를 칼로 베고 피튀긴 얼굴로 미소를 지었을땐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소~ 돋더군요.
이에 그녀의 연말 MBC 연기대상은 따 놓은 당상이겠지요.
설마 또 MBC에서 작년의 김명민, 송승헌 공동수상 같이 되도 않는 어이없는 시상을 또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이요원 그녀 역시 일찌기 결혼하여 아기까지 낳은 아기 엄마이지만 누가 저 외모를 아기엄마라고 하겠습니까?
여전한 그녀의 풋풋하고, 앳되고, 청순한 아름다움은 낭도복으로도 가릴 수 없더군요.


시작부터 그녀의 덕만 역할에 대한 연기력 논란이 일고 있었지만 뭐 여왕의로써의 카리스마가 조금 부족하긴 해도 그렇게 나쁜 연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죠.
물론 아직은 여왕이 안되었으니까 카리스마를 숨겨 두었을 수도 있겠구요.
뭐 사람들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고 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건 철저히 하랑맘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그러다 지난 24회 천명공주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는 덕만이를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그만큼 그녀의 연기가 실감이 났다는 것이겠죠?
제법 많이 늘었네...요원씨...!!!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연말 연기대상에 미실을 대적할 자는 없다 생각했는데 혹시 이러다가 또 공동수상?
예전에야 가장 연기 잘하는 배우가 받는 상이 대상이었지만 최근 수상자들의 케이스를 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뭐 그다지 납득이 가는 상황은 아니겠지만요...


나쁘지 않다는 정도의 생각이 들었던 동철이역의 송승헌과 아 이사람은 강마에다 라고 동일시 지어질만큼 훌륭했던 김명민의 연기력의 차이에도 같은 상을 받았었는데 또 그렇게 될까? 라는 생각이요.


아직 극의 중반부이니 후반부에 이어질 두사람의 연기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이요원의 덕만이는 나쁘지않다 수준이고 고현정의 미실은 최고다라는 의견입니다.


뭐 요즘은 연말 시상식에서 각양각색의 명목으로 남발되는 상들에, 수상자 선정 방식이 의심스러운... 왜 저사람이 상을 받을까? 이해안되는 시상들도 많으니 예전만큼 시상식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지는 않습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자는 누가될까요? 
덕만? 미실? 또 공동수상? 아님 하랑맘의 짧은 소견으로 전혀 예측하지 못한 제 3의 인물일 수도 있겠구요.


아... 그러고 보니 많은 인물들이 떠오르네요. 천지혜? 태봉이?....
에이 모르겠다.


암튼 올해는 누구가 되었든 연기를 아주 잘 하는 한 사람만 대상을 수상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