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6월 10일 남편의 생일 날.
결혼 후 첫 이사를 하며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새로운 동네의 교통수단에 익숙해지느라 매일 출퇴근 길에 고생이 많은 남편을 위해 특별한 생일 상을 차려주고 싶었습니다.
후덥지근 무더운 날씨에 남산만큼 불러 온 배를 내밀고 어린 딸을 데리고 장을 보는 일이 생각 보다 만만치 않았기에 마지막 코스로 빵집에 들렀을 땐 우리 모녀 둘다 녹초가 된 상태였지요.
빵집에 들어서니 대학생 처럼 보이는 여자 손님 한 명이 있었고 한 아주머니께서 과일 주스를 만들고 계시더군요.
그다지 바빠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인사 혹은 잠시 기다리시라는 말 한 마디는 커녕 5분 가까이 되도록 쳐다 보지도 않는 주인에게 슬며시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반 빵들에는 붙어있는 가격표들이 정작 케이크에는 붙어 있지 않아
우리끼리 케이크를 고르는데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러던 중 하랑이가 900원 짜리 단팥빵 하나를 들며
"엄마, 나 이거 먹어도 돼?" 합니다.
"응, 그래, 지금 뜯지 말고 케이크랑 같이 사가지고 집에 가서 먹자..."
뭐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언제들어 왔는지 아님 처음부터 있었는지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보이더군요.
"아저씨, 이 케이크 얼마에요?" 얼른 하랑이와 골라 두었던 케잌을 가리켰지요.
"2만 3천원 입니다."
에??????? 이게????
임신 7개월에 점점 부풀어 오르는 몸매.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관리하기 위하여 그냥 시늉만 할 요량으로
지름 10센티 가량의 가장 작은 사이즈의 케익을 고른건데...큰 케이크와 착각하여 가격을 부르신게 아닌가 싶어...
"이게 2만 3천원이에요?"
의아스럽게 물었지요.
"네...두껍잖아요..." 퉁명스러운 아저씨의 대답...
다른 케이크들과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ㅡㅡ;;
"그럼 이건 얼마에요?"
다른 케이크를 가리켰지요.
"아 난 가격 몰라요." 팔짱끼고 짝다리로 선 채 귀찮다는 듯한 표정의 아저씨에게서 나온 대답..
빵집에 들어서면서 부터 기다리고, 또 불친절한 주인 아저씨를 대하면서 느꼈던 짜증들이 한꺼번에 밀려 옵니다.
욱 하는 마음에 "들어온지 5분이 되도록 쳐다도 안 보고 주인은 가격도 모르고 뭐 이래..."
라고 궁시렁 거리며 딸내미의 손을 이끌고 빵집을 나섰습니다.
빵집 앞 건널목에서 2분가량 신호를 기다린 후 길을 거의 다 건널 쯤...빵집 아저씨가 소리를 치더군요.
"아줌마, 애가 빵가져 가는데 그거 돈 안냈잖아요. 아줌마 다 보고도 그러면 안 되지."
아니나 다를까 딸내미의 손에 아까 먹고 싶다고 했었던 단팥빵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짜증나는 기분에 딸내미가 빵을 들었던것을 깜빡하고 그냥 나온 것 이지요.
우리가 빵을 가져다 놓으려고 다시 신호를 기다리는 내내 그 주인 아저씨는 허리에 손을 짚고 서서
"애를 뭐 그렇게 가르킵니까?..." 등등 큰 소리로 떠들어대더군요.
덕분에 가뜩이나 낯선 동네에서 사거리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만 하는
그 몇 분간에 느꼈던 수치심은 손이 떨릴 지경이었습니다.
엄마가 빵집을 나오면서 살피지 않은게 잘못이지
29개월짜리 딸내미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알면서도 엄한 딸내미에게 있는 성질 없는 성질을 다 부려봤습니다.
우리가 빵집을 나설 때부터 저희를 지켜보던 주인은
딸아이의 손에 빵이 들려져 있는 것을 알았을텐데
빵집을 나서면서 부터
신호를 기다리는 내내 말이 없다가
다 건너고 나서야 사람들 다 듣게 소리치는 것이 다분히 망신을 주려는
고의성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불쾌해졌습니다.
홧김에 아저씨가 들어간 빵집에 따라 들어가서 1000원짜리 한 장과 빵을 던져두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줌마까지 쫓아 나옵니다.
"이 여자가 새파랗게 어려보이는게 어서 던져? 빨리 가서 빵 주워놔...빵 주워 놓으라구...."
"빵 들고 있는거 봤잖아...보고도 애한테 도둑질이나 가르치고 이런 애미한테 애가 뭘 배우겠어?"
이젠 더 이상 존대말도 아닙니다.
큰 소리로 욕설과 설교를 늘어놓는 두 부부 덕분에 싸움이 난 줄 알고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겁에 질린 딸내미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울컥 하는 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말했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가 빵 들고 가는 생각 못했구요, 길 건너기 전에 꽤 오래 기다렸는데 미리 조용히 말씀하시지
굳이 건너자 마자 사람들 다 보는데서 큰 소리 치시는게 너무 불쾌하고 민망해서 빵 던졌는데 그건 죄송해요.
어쨌은 우리 아이가 빵을 만진거니까 빵값은 드리는 거구요 그 빵을 내 아이에게 먹이기는 싫어서 놓고 가는 거에요."
흥분해서 떠드는 두 부부에게 제 말이 들리기나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악몽같은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만 싶었습니다.
마침 신호를 기다리며 저희의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보시던 한 아주머니가
"저기요, 임산부잖아요. 애기가 울잖아요.
아저씨가 조용히 말 할 수도 있었던걸 큰 소리로 떠드니까 애기 엄마가 민망해서 그런거죠.
동네에서 장사하시면서 이러시면 곤란한거 아닌가요?"
"아니...동네에서 장사하면 무조건 참아요? 장사꾼이 죄인입니까?"
이번에는 화살이 그 아주머니께로 향했습니다.
마침 신호에는 초록불이 들어왔고 아주머니는 더이상 그 부부를 상대하지 않고
저희의 손을 이끌어 길을 건너게 해 주셨습니다.
"이 빵집이 동네에서 좀 유명해요. 저렇에 해서 동네 장사에 손님 안남아 날텐데...
애기 엄마 보니까 나 둘째 임신했을때 큰 애한테 화내고 짜증냈던게 생각나서...
애가 뭘 알아서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애기한테 자꾸 화내지 말아요.
조용히 해결 하면 될걸 저렇게 하는 저 사람들이 나쁜거지..."
친절한 이웃 아주머니의 말씀에 갑자기 되지도 않는 눈물이 솟아 올랐습니다.
"난 여기 110동 살아요. 앞으로 놀이터에서라도 만나면 인사하고 지내고,
울지 말아요. 애기 키우면서 원래 별 일이 다 있는거에요."라시며
짐 보따리가 바리바리 쌓인 유모차를 저희동 앞까지 끌어다 주시고 가셨습니다.
벌써 한참이 지났는데 몇 시간 같았던 그 몇 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소심쟁이 하랑맘 사거리에 있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혹시라도 저희를 알아볼까봐
엊그제까지 그쪽으로는 가지도 않고 멀리 돌아 다녔습니다.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 것도 같은데 아는 얼굴 하나 없는
낯선 동네에서 당한 일이라 더욱더 황망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분한 마음에 본사에 항의 전화 할까?
아님 입주자 모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 빵집 불매 운동이라도 벌여볼까?
별 생각을 다 해보기도 했네요 ㅡㅡ;;
덜렁이 하랑맘 덕분에 집 앞 슈퍼에 잠시 들르더라도 항상 딸내미의 손을 살피는 주의력이 생겼습니다.
의도되지 않았더라도 그 상황을 만든 것 자체가 저의 주의력 결핍 때문이었던 것만은 확실하니까요.
"엄마...내가 이제 빵 안 가지고 나올게...엄마가 돈 낸 것만 들고 나와야 되는거지?"
문득문득 생각나는지 가끔 두서없이 한 두 마디씩 내뱉는 하랑양의 말에서 어린 마음에 많이 당혹스러웠겠지만
댓가를 치르지 않고 가져온 물건의 결과에 대한 공부 하나는
확실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의 일에 나서기 쉽지 않은 요즘 같은 세상에 기꺼이 도와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신 수호천사 같았던 이웃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혼 후 첫 이사를 하며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새로운 동네의 교통수단에 익숙해지느라 매일 출퇴근 길에 고생이 많은 남편을 위해 특별한 생일 상을 차려주고 싶었습니다.
후덥지근 무더운 날씨에 남산만큼 불러 온 배를 내밀고 어린 딸을 데리고 장을 보는 일이 생각 보다 만만치 않았기에 마지막 코스로 빵집에 들렀을 땐 우리 모녀 둘다 녹초가 된 상태였지요.
빵집에 들어서니 대학생 처럼 보이는 여자 손님 한 명이 있었고 한 아주머니께서 과일 주스를 만들고 계시더군요.
그다지 바빠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인사 혹은 잠시 기다리시라는 말 한 마디는 커녕 5분 가까이 되도록 쳐다 보지도 않는 주인에게 슬며시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반 빵들에는 붙어있는 가격표들이 정작 케이크에는 붙어 있지 않아
우리끼리 케이크를 고르는데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러던 중 하랑이가 900원 짜리 단팥빵 하나를 들며
"엄마, 나 이거 먹어도 돼?" 합니다.
"응, 그래, 지금 뜯지 말고 케이크랑 같이 사가지고 집에 가서 먹자..."
뭐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언제들어 왔는지 아님 처음부터 있었는지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보이더군요.
"아저씨, 이 케이크 얼마에요?" 얼른 하랑이와 골라 두었던 케잌을 가리켰지요.
"2만 3천원 입니다."
에??????? 이게????
임신 7개월에 점점 부풀어 오르는 몸매.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관리하기 위하여 그냥 시늉만 할 요량으로
지름 10센티 가량의 가장 작은 사이즈의 케익을 고른건데...큰 케이크와 착각하여 가격을 부르신게 아닌가 싶어...
"이게 2만 3천원이에요?"
의아스럽게 물었지요.
"네...두껍잖아요..." 퉁명스러운 아저씨의 대답...
다른 케이크들과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ㅡㅡ;;
"그럼 이건 얼마에요?"
다른 케이크를 가리켰지요.
"아 난 가격 몰라요." 팔짱끼고 짝다리로 선 채 귀찮다는 듯한 표정의 아저씨에게서 나온 대답..
빵집에 들어서면서 부터 기다리고, 또 불친절한 주인 아저씨를 대하면서 느꼈던 짜증들이 한꺼번에 밀려 옵니다.
욱 하는 마음에 "들어온지 5분이 되도록 쳐다도 안 보고 주인은 가격도 모르고 뭐 이래..."
라고 궁시렁 거리며 딸내미의 손을 이끌고 빵집을 나섰습니다.
빵집 앞 건널목에서 2분가량 신호를 기다린 후 길을 거의 다 건널 쯤...빵집 아저씨가 소리를 치더군요.
"아줌마, 애가 빵가져 가는데 그거 돈 안냈잖아요. 아줌마 다 보고도 그러면 안 되지."
아니나 다를까 딸내미의 손에 아까 먹고 싶다고 했었던 단팥빵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짜증나는 기분에 딸내미가 빵을 들었던것을 깜빡하고 그냥 나온 것 이지요.
우리가 빵을 가져다 놓으려고 다시 신호를 기다리는 내내 그 주인 아저씨는 허리에 손을 짚고 서서
"애를 뭐 그렇게 가르킵니까?..." 등등 큰 소리로 떠들어대더군요.
덕분에 가뜩이나 낯선 동네에서 사거리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만 하는
그 몇 분간에 느꼈던 수치심은 손이 떨릴 지경이었습니다.
엄마가 빵집을 나오면서 살피지 않은게 잘못이지
29개월짜리 딸내미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알면서도 엄한 딸내미에게 있는 성질 없는 성질을 다 부려봤습니다.
우리가 빵집을 나설 때부터 저희를 지켜보던 주인은
딸아이의 손에 빵이 들려져 있는 것을 알았을텐데
빵집을 나서면서 부터
신호를 기다리는 내내 말이 없다가
다 건너고 나서야 사람들 다 듣게 소리치는 것이 다분히 망신을 주려는
고의성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불쾌해졌습니다.
홧김에 아저씨가 들어간 빵집에 따라 들어가서 1000원짜리 한 장과 빵을 던져두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줌마까지 쫓아 나옵니다.
"이 여자가 새파랗게 어려보이는게 어서 던져? 빨리 가서 빵 주워놔...빵 주워 놓으라구...."
"빵 들고 있는거 봤잖아...보고도 애한테 도둑질이나 가르치고 이런 애미한테 애가 뭘 배우겠어?"
이젠 더 이상 존대말도 아닙니다.
큰 소리로 욕설과 설교를 늘어놓는 두 부부 덕분에 싸움이 난 줄 알고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겁에 질린 딸내미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울컥 하는 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말했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가 빵 들고 가는 생각 못했구요, 길 건너기 전에 꽤 오래 기다렸는데 미리 조용히 말씀하시지
굳이 건너자 마자 사람들 다 보는데서 큰 소리 치시는게 너무 불쾌하고 민망해서 빵 던졌는데 그건 죄송해요.
어쨌은 우리 아이가 빵을 만진거니까 빵값은 드리는 거구요 그 빵을 내 아이에게 먹이기는 싫어서 놓고 가는 거에요."
흥분해서 떠드는 두 부부에게 제 말이 들리기나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악몽같은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만 싶었습니다.
마침 신호를 기다리며 저희의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보시던 한 아주머니가
"저기요, 임산부잖아요. 애기가 울잖아요.
아저씨가 조용히 말 할 수도 있었던걸 큰 소리로 떠드니까 애기 엄마가 민망해서 그런거죠.
동네에서 장사하시면서 이러시면 곤란한거 아닌가요?"
"아니...동네에서 장사하면 무조건 참아요? 장사꾼이 죄인입니까?"
이번에는 화살이 그 아주머니께로 향했습니다.
마침 신호에는 초록불이 들어왔고 아주머니는 더이상 그 부부를 상대하지 않고
저희의 손을 이끌어 길을 건너게 해 주셨습니다.
"이 빵집이 동네에서 좀 유명해요. 저렇에 해서 동네 장사에 손님 안남아 날텐데...
애기 엄마 보니까 나 둘째 임신했을때 큰 애한테 화내고 짜증냈던게 생각나서...
애가 뭘 알아서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애기한테 자꾸 화내지 말아요.
조용히 해결 하면 될걸 저렇게 하는 저 사람들이 나쁜거지..."
친절한 이웃 아주머니의 말씀에 갑자기 되지도 않는 눈물이 솟아 올랐습니다.
"난 여기 110동 살아요. 앞으로 놀이터에서라도 만나면 인사하고 지내고,
울지 말아요. 애기 키우면서 원래 별 일이 다 있는거에요."라시며
짐 보따리가 바리바리 쌓인 유모차를 저희동 앞까지 끌어다 주시고 가셨습니다.
벌써 한참이 지났는데 몇 시간 같았던 그 몇 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소심쟁이 하랑맘 사거리에 있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혹시라도 저희를 알아볼까봐
엊그제까지 그쪽으로는 가지도 않고 멀리 돌아 다녔습니다.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 것도 같은데 아는 얼굴 하나 없는
낯선 동네에서 당한 일이라 더욱더 황망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분한 마음에 본사에 항의 전화 할까?
아님 입주자 모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 빵집 불매 운동이라도 벌여볼까?
별 생각을 다 해보기도 했네요 ㅡㅡ;;
덜렁이 하랑맘 덕분에 집 앞 슈퍼에 잠시 들르더라도 항상 딸내미의 손을 살피는 주의력이 생겼습니다.
의도되지 않았더라도 그 상황을 만든 것 자체가 저의 주의력 결핍 때문이었던 것만은 확실하니까요.
"엄마...내가 이제 빵 안 가지고 나올게...엄마가 돈 낸 것만 들고 나와야 되는거지?"
문득문득 생각나는지 가끔 두서없이 한 두 마디씩 내뱉는 하랑양의 말에서 어린 마음에 많이 당혹스러웠겠지만
댓가를 치르지 않고 가져온 물건의 결과에 대한 공부 하나는
확실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의 일에 나서기 쉽지 않은 요즘 같은 세상에 기꺼이 도와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신 수호천사 같았던 이웃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