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랑이네 엿보기/육아는 행복해

어린이 도서관

요즘은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어린이 도서관에 간다..
아침 9시 정도에 가면 놀이방에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하랑양처럼 어린 아이들 놀기 딱 좋은 것 같다... 11시가 넘으면 와일드한 큰 아이들이 와서 하랑양이 많이 치이기도 해서 왠만하면 일찍 가서 좀 놀리다 온다...ㅋㅋㅋ

아무리 집앞이라지만 넘 편안한 복장인가? ㅡㅡ;; ㅋㅋ

도서관에서 마치 지 책인양 들고 다니는 마꼬 두권...
은하이모네서 빌려줬던 마꼬 한참 사랑하기 시작할때 되돌려 보내서 그런지 도서관에 가서 놀이기구 타는 건 잠시이고 대부분 마꼬가 진열된 책장  앞에 붙어산다...ㅡㅡ;;
그래서 결국 마꼬 합지본 질러주셨다. ㅜ.ㅜ

따그닥 따그닥은 대여중인이 없어서 오늘 은 열어줘 열어줘와 멍멍 멍멍아
다른 애들이 볼라치면 어찌나 사납게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지...
같이 보는거라고 잘 타일러 다른 아이가 가져가면 할수 없이 줬다가도 끝까지 그 아이 쫓아가 그 아이가 책을 놓으면 다시 들고 다니는 집요함을 보인다 ㅡㅡ;;

엄마가 잠시 책 빌리러 간 사이 하랑양 아이,가지마 들고 미끄럼틀 위에 올라갔다가 결국 힘센 오빠에게 빼앗기고는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함께 나눠보고 바꿔보고 조용히 하는 도서관 예절을 배우기엔 아직 우리 하랑양이 너무 어린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