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끝물로...아직은 코가 줄줄 흐르는 아들...
그래도 어느새...컨디션은 완벽하게 회복 되었습니다.
그의 컨디션이 회복 되었다는 것은...그의 각종 탐욕과 말썽이 더 심해졌다는 것...ㅠㅠ
그 중...그의 식탐은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오늘의 그가 집착하는 대상은 엄마가 말려놓은 건과일...!!
달짝지근한 것이 자꾸만 입맛을 당기나 봅니다.
자꾸 만지작만지작...
그래서 하나를 꺼내어 주고 얼른 뚜껑을 닫아 버렸습니다.
한 쪽은 뭐...입가심이었겠죠.
1분도 되지 않아 다시 락앤락통 뚜껑과 사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데굴데굴...굴려도 보고...
이리잡고...저리잡고 흔들어도 보았지만...
온 힘들 발가락과 손가락에 집중을 하여 뚜껑에 집중을 한 결과...
드디어...한쪽 귀퉁이가 움직였습니다.
드디어 터득을 한 것이죠.
아..알고 보니 쉽네...
대신...안쪽의 내용물은 와르르르...
사실 처음에는 본인도 당황 했습니다.
쩍~~벌린 입이 당황의 정도를 보여주지요. ㅋㅋ
하지만 당황도 잠시...이내...
내용물을 주워 입으로 황급히 가져갑니다.
그렇죠...그의 이름은 식탐왕 장한결...ㅡㅡ;;
그래도 엄마의 눈치는 보이는지...
하나 꺼내먹고 다시 뚜껑을 닫아주는 센스(?)는 발휘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내용물이 쏟아져 있는것 까지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19개월 아들입니다. ㅡㅡ;;
보이십니까...이 탐욕 가득한 인상...!!!
그의 이름도 찬란한 식탐왕...한결군...
그나마 아쉬운건...아직도 어금니가 나질않아 잘 씹지 못한다는 것...
앞에 보이는 위,아래 합쳐서 8개가 그의 치아 전부입니다.
그 8개의 치아로 부수고, 자르고...잘도 먹습니다.
그래...뭐든 잘 먹고...건강하게 쑥쑥~~자라다오...
엄마는 그것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