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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육아는 행복해

뻔해도 숙지해야 하는 아이들 물놀이 사고 예방법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 하지만...이 즐거운 물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소들.. 너무 쉽고 뻔해서 간과하기 쉬운 위험에 대하여 살짜쿵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율 높은 곳 1위- 계곡이나 강등의 하천

 

 

실제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의 48%이상이 청소년 이하의 아이들이며 특히 만 10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히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또 위험에 직면했을때 대처하는 능력 또한 떨어지기에...어릴수록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에게 시선을 떼지않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대표적인 물놀이 코스인 수영장, 해수욕장, 강이나 계곡별로 사고 순위를 따지면 단연 강이나 계곡이 1위 더군요. 아무래도 급류나 수심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은 지형적인 특성때문에...어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위험이 처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기상변화에 민감하여 비가 많이 내리면 어느순간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여행 전에 늘 기상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하구요.

 

바닥에 날카로운 바위나 돌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좋겠지요, 신발의 종류는 쉽게 벗겨져서 떠내려갈 위험이 있는 슬리퍼 보다는 끈이 있는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가 좋겠네요. 이동시 예기치 않은 장애물들이 많을 수 있으니 이동 방향에 맞추어 미리 살피며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계곡 여행 후에는 알게 모르게 멍 자욱이나 긁힌 자국들이 생겨나더라구요 ㅡㅡ;;

 

그리고...밖은 무지 더운데 계곡 안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경험...누구나 있으시죠?  또 같은 계곡이라도 위치에 따라 수온 차이도 크구요. 부모님들은 미리 계곡 안을 들어가 너무 차지 않은 곳을 골라주고 아이의 입술이 파래지거나 추워 보이면 바로 바깥으로 꺼내어 따뜻하게 감싸주고 휴식을 취하게 해주어야 겠지요.

 

                      여름철 물놀이 사고율 높은 곳 2위 - 해수욕장, 바닷가

 

 

 

하천, 계곡 다음으로 물놀이 사고가 많은 곳은 해수욕장을 비롯한 바닷가라고 합니다. 바다 역시 기상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예기치 않게 큰 파도가 밀려 올 수 있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요. 또한 이 파도는 일반 수영장에 비하여 많은 체력 소모를 요구한다 합니다. 물놀이를 하는 동안 아이의 체력이 고갈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듯 하면 즉시 밖으로 꺼내어 주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끼워주는 튜브, 팔 다리에 끼우는 튜브등의 수영 도구들은 오히려 파도에 뒤집히거나 휩쓸리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구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바닷가의 수심은 아이의 허리보다 깊지 않아야 안전 사고 예방에 효과적입니다.또한 아무리 얕은 곳이라도 꼭 안전요원이나 보호자의 눈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곳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어야 겠죠?

 

바닷가의 모래는 돌처럼 날카롭지 않지만 그 속에 유리조각이나 조개 껍질 처럼 날카로운 것들이 숨어 있을수도 있으니 바닷가에서도 왠만하면 신발은 신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라솔을 치지 않는 한 그늘이 없는 바닷가의 특성상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는 필수요 장시간 햇볕에 노출이 되어 유발되는 질병들에 대하여 각별하게 유의해야 할 듯 합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율 높은 곳 - 수영장 이용시 주의점

 

 

 

수영장은 수심도 일정하고 파도도 없고 안전요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긴 합니다. 하지만 항상 바닥이 항상 물에 젖어 있기 때문에 미끄러질 위험이 높지요. 왠만하면 뛰지 않고 천천히 걸어다니도록 해야합니다. 대부분 수영복만을 착용한 상태이고 몸이 젖은 상태이기 때문에 출입문등에 부딫히면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구요 물에 들어갈때와 나갈때는 반드시 정해진 계단을 이용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특히 수영장은 맨발로 이용을 하기 때문에 깨지는 유리나 날카로운 물건들은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겠고 혹시라도 가지고 들어가게 되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대부분 수온이 일정하게 맞추어져 있지만 아이의 체력을 잘 관찰하고 피로를 느끼거나 추위를 느끼는 듯 하면 즉시 밖으로 꺼내어 따뜻한 수건으로 감싼 후 휴식을 취하도록 해주어야 하는 건 기본이겠죠?

 

어느 시설을 이용하든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후에 입수해야 하구요 수심을 알 수 없을때에는 다이빙은 절대 금물...아시죠? 튜브나 구명 조끼를 사용하더라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늘 시야에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구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자동차, 오리, 거북이...등등의 보행기형 튜브는 자칫 뒤집힐 경우 다리가 빠져나오지 못해 머리가 물에 잠길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할 경우...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 들어갔다가 함께 위험이 빠질 염려가 있으니 꼭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구조 요청을 하여 빠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이상...정말 뻔한....물놀이 사고 예방법이었습니다. 알면 되새기고 모르면 배우자는 취지의 글이었구요. 행복한 물놀이에 불의의 사고란 놈이 찾아오지 않도록 늘...주의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공부만 하면 뭘하죠...배운것을 써먹자면 여행을 가야 할텐데...ㅋㅋㅋ 사실은 요런식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하랑아빠에게 시위?? 하는 건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