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워터파크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시골 냇가 물놀이를 갔다.
하랑양은 그래도 몇 번 계곡에 간 경험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울 한결이는 계곡 물놀이가 처음이겠구나...!!!
시골에 가도 늘 농사일로 바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덕분에 밭에 간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다리는 것이
일과였던 아이들을 위한 나들이였다.
튜브도 없고,구명조끼도 없고
물놀이 도구도 없는 물놀이가 처음이요
냇가도 넘 낯설기에...
아직은 방황중인 우리 한결이~!!!
닭백숙 시켜먹고 나온 국자와 대접을 물놀이 도구삼아
외삼촌 할아버지와 본격적인 물놀이를 시작했다.
냇가에 쌓여있는 돌들로 둑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 깊게 만들고
물장구만 쳐도 재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아이들...
캠핑을 자주 다니는 친구들은
이미 다 경험해봤을 일을
캠핑에 취미가 없는 엄마, 아빠를 둔 울 아그들은
이제야 첨으로 계곡 물놀이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내내 뒷짐만 지고 다니던 외할아버지...
드디어 본격 물고기 잡이를 시작하셨다.
오...아이들 입이 떡~벌어졌다.
어느새 도착한 사촌들...
서로서로 경쟁하듯 겁도 없이 살아있는 물고기를 잡는다.
요 물고기들은 밀가루 반죽 살짝 뭍혀...
튀김기름 속으로 쏙~~!!!
완전 고소하고 맛있다.
아가...물놀이 재미있니??
네가 너무 좋아해주니 엄마도 마냥 기쁘기만 하다 ^^
P.s 참고로 우리가 간 곳은 충남 논산시 양촌면의 양촌유원지 옆에 있다.
어느 시골에나 있는 그런 흔한 냇가이자 계곡...
그래도 아이들에겐 천국이고 즐거운 놀이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