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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태어난지 36일인데 생일을 맞은 아이?





AM 12:00

오전 9시 정도에 일어나 한바탕 놀고 깔끔하게 목욕 한 판 신나게 하고,
배불리 먹은 한결이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할때 쯤...
초인종이 울립니다.

바로...요~~~쌀케잌이 도착했네요.
언젠가 한결이 출생 신고 포스팅을 올렸을때 잠시 언급을 했었던
고양시에서 탄생 축하로 보내준다는 바로 그 쌀 케잌 입니다. ㅋㅋㅋ
잊고 있었는데 완전 횡재한 기분이네요.

쌀케잌이라기에 떡 케잌 생각했는데 진짜 케잌 모양이네요.
밀가루 대신 쌀을 써서 빵을 만들었나봐요.
아직 안 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김탁구에서 쌀로 만든 빵이 나왔었는데...그 쌀로 만든 케잌을 다 먹어보겠네요 ^^


PM 2:10

올 사람이 없는데 초인종이 딩~동 울립니다.
문을 열어보니 우체국 아저씨 입니다.

작은 상자에는 꼬부랑 영어가 쓰여있습니다.
바로 이웃 블로거님이신 사랑.H님께서 미국에서 보내주신 한결이 이네요.
에고고..이렇게 감사드릴때가...!!!


이쁜 카드도 함께 들어있었구요...


슈트, 내복, 겉옷까지 셋트로 보내주셨네요.


우리 한결이 꼬까 내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발달이가 너무 귀여운 노란 내복입니다.

양말의 발목 부분의 고무줄이 아이의 발목을 죄이는 것이 싫어서 잘 신기지 않는 하랑맘에게
발달이 내복과 겉옷은 너무 유용하겠네요.
작은 사이즈를 구입해도 크기만 한 옷들을 입히다가 딱 맛는 옷을 입혔더니
요즘 살이 오르기 시작하여 부쩍 커진 얼굴덕에 완전 쫄라맨이 되었네요...노랭이 쫄라맨...ㅋㅋㅋ


병아리 발 모양이 너무 앙증맞습니다. ㅋㅋ


내친김에 누나 데리러 가려고 따뜻해보이는 소재의 겉옷도 입혔습니다.
사랑.H님 덕분에 우리 한결이 때아닌 패션쇼 하고 있네요~!!!

 
PM 4:30

또다른 택배회사 아저씨...
"이게 모야?" 풀어보았더니 친한 직장 동료가 보낸 한결이의 선물이네요.
엣지있는 해골모양의 니트입니다. ㅋㅋ


태어난지 36일 된 우리 한결이 하루종일 선물이 오네요.
마치 오늘이 생일같습니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뜻하지 않은 선물들 받은 기념으로
오늘 밤은 쌀케잌과 선물들 쌓아놓고 한결이 탄생 축하 파티 한판 해줬습니다 ^^



생일 축하놀이를  좋아라 하는 하랑이는 이렇게 신이났는데
정작 주인공은 꾸벅꾸벅 졸고만 있네요. ㅋㅋㅋ


그래도 많은 분들의 사랑과 축하를 받고 있는 우리 한결이
앞으로 더욱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겠지요?



P.S 사랑.H(Houstoun이셨는데 닉넴을 바꾸셨더군요 ^^)님 선물 너무너무 잘 받았구요
우리 한결이에게 너무 잘 어울리고 이쁩니다.
잘 입히고 건강하게 키울께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