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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똘똘이 하랑이

4살 꼬맹이의 명품 밝힘증?

지난 토요일 올렸던 아기띠를 맨 아기 (http://harangmom.tistory.com/5482탄 입니다.
엄마, 아빠의 오바에도 불구하고
딸내미는 결국 그 아기띠는 벗어두고 다시 하랑이 전용 포대기를 찾아댑니다.


꽃무늬, 땡땡이 무늬 자기가 그렇게도 좋아라하는 강아지 무늬 스카프까지 다져다 주었건만
'금도끼 은도끼' 의 쇠도끼만을 고집하는 나무꾼 마냥
꼭 굳이 그 스카프만 고집합니다.


할 수 없이 온 집안을 다 뒤져서 딸내미의 그 스카프를 찾았습니다.



바로 이 루이비통 스카프입니다.
언젠가 사은품으로 받은 스카프인데 광택이나는 골드 색감때문인지
딸내미는 이 스카프를 유독 좋아라 합니다.

물론 가짜입니다.

가짜라도 명품이 좋은건가요?
포대기로도 쓰고 인형들 이불로도 쓰고 가끔은 이 걸 목에 두르고 나가겠다고도 합니다.
다른 스카프도 많은데 그녀의 선택은 한결같이 이 가짜 루이비통 스카프입니다.



이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그녀...!!!
뭐...좀 귀찮긴 했지만 그녀가 좋아하니 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명품 밝히기는...!!!

비슷해 보여도 가짜는 가짜란다...딸!!
부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혜안을 빨리 갖길 바라며
앞으로 진짜 명품 인생을 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