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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아들을 웃게 만드는 엄마의 무기?


우리 한결이는 휘파람을 참 좋아라 합니다.
으아앙~~~울다가도 엄마가 휘~~~익...
불어주면 뚝 그치고 엄마를 쳐다 봅니다.
그리고...웃습니다.


오랜만에 아들 사진 좀 찍으려는데 협조를 안 합니다.
누워만 있는 녀석이 뭐가 그리 바쁜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버둥 대곤 합니다.
엄마가 휘파람을 붑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납니다.
바로 집중 입니다.


가끔은 정말 가식적인 미소까지도 지어줍니다. ㅋㅋ


엄마를 따라 자기도 입을 오물거립니다.
입에서 내는 소리인 것 같기는 한데 도무지 어렵기만 한가 봅니다.

착한 한결이는 많이 칭얼대지 않습니다.
가끔 칭얼거리다가도 엄마의 휘파람 소리에 멈춥니다.
그리고 웃어 줍니다.
우리 한결이에겐 엄마의 휘파람 소리가 약입니다.

예전에 할머니께서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고 그러셨는데...
그래도...엄마는 아들을 웃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또 밤낮 없이 휘파람을 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