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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똘똘이 하랑이

두 살 꼬맹이의 통 큰 온천투어


작년 언니네 가족의 경주 여행에 하랑맘과 하랑이도 꼽사리 꼈습니다.
꼽사리 낀 주제에 하랑이는 언니와 형부에게 맡겨두고 신나게 사진만 찍고 다녔던 하랑맘...
그때는 그들의 원성이 자자했으나 지금 보면 이리도 다 추억일걸요...ㅋㅋㅋ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경주 한화리조트 스프링돔의 정경입니다.



오빠는 씩씩하게 혼자 타고, 하랑이는 이모부랑 타고...
엄마는 사진 찍고...이모부 딸 시은이는 방치되고 ㅋㅋㅋ
쪼매 미안시럽네요. ^^;;



이때는 제 키보다 깊은 곳에도 튜브 하나에 의지하여 겁도 없이 들어가더니
요즘은 무릎 높이 밖에 안 되는 수영장에도 못 들어갑니다.
아는게 병인가요? 세상을 살아갈 수록 무서워 하는게 점점 많아지는 하랑양 입니다.


카메라에 엉덩이까지 들이 밀어가며 뜨끈뜨끈한 온천에 스스로 들어갑니다.
온천은 추운 겨울에 즐겨야 더 제맛입니다.
머리는 서늘하고 몸은 따뜻한 그 기분...!!!
뼛 속까지 노곤노곤해지는 듯한 그 기분...즐기고 싶네요...쭙~!!!

어릴적 이해 할 수 없었던 어른들의 말...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어허~시원하다....!!!" 이젠 제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