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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맘의 작업실/종이공예

굴러다니는 딸내미 머리핀을 한 곳에, 엄마표 정리함

사실 이 정리함은 엄마의 화장품을 정리하고자 만들었습니다.
알록달록 하트 좋아하는 딸내미...자기도 갖고 싶다고 조르네요.
까짓...뭐...만들어주죠. 뭐...
안그래도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딸내미의 머리핀들 정리하고 싶긴 했거든요.


늘 말씀드리지만...완성품을 보면 복잡해 보여도
막상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종이 비행기 접듯이 위를 접고
뒤로 돌려 아래를 살짝 접고...


같은 모형끼리 모아 살짝 끼워 조립을 하면 완성이 됩니다.


사이사이 단단한 도화지를 끼워주고
풀칠을 해서 붙여주면 뚝딱...상자가 됩니다.


이 아이들을 조립하여 저의 화장품 정리함을 만들었구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사이에 뚝딱뚝딱...
딸내미 머리핀 정리함도 만들었습니다.


조금 밋밋한듯 하여 살짝 리본을 묶어 장식을 해주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종이 아트를 하면 이쁜 재료들도 많이 있겠지만...
저는 아직 초보라..ㅡㅡ;; 장식이 별로 없습니다.


짜잔...좀 어설프긴 하지만...어쨌든 엄마표 정리함이 완성 되었습니다.



위에 칸이 많이 나뉜 정리함은 엄마의 화장품을 정리함이구요.
아래에 넓은칸이 많이 나뉜 정리함이 딸내미 줄 머리핀 정리함 입니다.


짜잘한 고무밴드 부터, 머리 방울, 똑딱핀, 실핀, 플라스틱 핀...
각종 악세사리들...큼직한 리본핀까지...종류도 많고 크기도 다양하기도 합니다.


한 눈에 보이게 정리를 하고 나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어때? 하랑아?? 마음에 들어??"
만들어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기껏 만들어 주었더니 막상은 쳐다도 안 봅니다. ㅡㅡ;;
괜찮습니다.
칠렐레 팔렐레 굴러 다니던 머리핀들 한 곳에 모은 것 만으로 만족합니다.

정리함들을 구입할때면...2% 아쉬움을 느낄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깊었으면, 칸막이가 이렇게 있었으면...
욕구가 충족이 되어도 사이즈가 안 맞을때도 있고...
이리 종이 아트를 배우니 참 좋은 것이...
내가 원하는 사이즈에 내가 원하는 칸수를 응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