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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맘의 작업실/종이공예

단돈 천 원, 엄마표 생애 첫 장난감 흑백모빌

오늘은 아가들의 생애 첫 장난감....흑백모빌에 도전합니다.

진작에 배웠으면 울 아들내미도 엄마표 모빌을 달아 주었을텐데...

이제야 배워서...아쉽기만 합니다.

 

검정색, 흰색 주름지 두 장이면 누구나 만들수 있지요.

합쳐서 천 원 정도?

 

 

 

 

그래도...제 주변에 새로 태어나는 조카들은 이모표 흑백모빌을 갖을 수 있겠죠?

제가...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면 말이죠...

 

 

 

접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비슷한 접기 방법으로 이리저리 엮고 저리 엮고...

잘 조립하면 되지요.

 

 

 

어느새...오늘의 주인공 곰돌이, 강아지, 사자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토끼의 귀만 달아 완성을 하면 오늘의 주인공...

흑백모빌 4동물이 완성이 되지요.

 

 

 

 

짠...이 아이는 모빌의 지지대 역할을 할 아이들이죠.

간단하게 세모를 두 번 접어 앞면, 뒷면을 붙여서 만들었구요...

예쁜 레이스를 달아서 장식 했습니다.

 

 

 

짠...완성...우때요?

원래는 가운데 종을 달아야 하는데 아그들 잠자는데 방해가 될까봐...

스승님께서 인형으로 교체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아쉬워지는 순간입니다.

울 아그들 어릴때 진작 배워서 달아 주었어야 하는데...

 

 

세상에 좋은 장난감은 너무 많습니다.

돈만 주면 얼마든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장난감을 구입할 수 있지요.

 

 

하지만...뭐 돈이 없어서 엄마표를 선호하는 건 아니잖아요? ㅋㅋ

 

 

가끔은 '그냥 사주면 되지...이쁘지도 않구만 궁상맞게 뭘 이런 걸 만들고 그러냐??'

물론 이 모빌을 만들때 들은 소리는 아니구요.

워낙에 DIY를 좋아라 하여 무언가 어설픈 솜씨로 만들면

이런 말을 들었었죠...

 

하지만 어딘지 어설픈 것이 DIY의 매력 아닐까요.

프로가 아니라 프로의 작품을 보고 따라 만든 것이니깐요.

조금은 부족한 듯 하지만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물건...

 

자동으로 음악도 나오고 자동으로 움직이고...

기능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엄마 손으로 생애 첫 장난감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간직하여서 아이가 자랄때 두고두고 보여주면 참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 작은 물건 하나를 만드는 동안 엄마가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게되는...그렇게 추억도 하나 더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혹시라도 만드는 방법 궁금하신 분 있으심 언제라도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