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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맘의 작업실/종이그림 아트

리폼 중독 예정인 엄마가 딸을 위해 만든 것은?

한창 종이그림아트에 빠진 하랑맘...

드디어 집안 구석의 물건들을 리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딸내미를 위하여 낡은 필통과 연필 꽂이를 리폼하려 합니다.

 

 

오늘 리폼한 것들이구요...ㅋㅋㅋ

이 4가지 물품중...딸을 위해 만든 필통과 연필꽂이를 보여드리려구요.

 

 

이건 아빠가 쓰던 필통입니다.

작은 사이즈로 딱 연필, 자, 지우개만 넣기 좋은 사이즈 입니다.

낡고 투박하여 5살 딸내미가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것이

엄마의 레이더에 딱 걸렸습니다. ㅋ

 

 

먼저...젯소칠을 골고루...얇게 해주고요...

 

 

물록 안과 밖을 꼼꼼하게 칠해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붓에 젯소를 뭍힌김에 연필꽂이도 함께 칠해줍니다.

이건 남대문에서 1,100원 주고 공수해 온 것입니다.

원래는 나무 질감인데 엄마는 딸내미가 좋아하는 핑크색 옷을 입혀주기 위하여

젯소칠을 했습니다.

 

 

그렇게 젯소칠을 한 후....잘 말려 줍니다.

그래야 어떤색을 칠해도 발색이 이쁘게 되겠죠? ㅋ

 

 

필통은 그냥 하얀색 바탕으로 만들 예정이기에 패스...

연필꽂이에 칠할 핑크색을 만들기 위하여 빨강, 흰색 아크릴 물감을 짰습니다.

 

 

그리고 스폰지로 자연스럽게 찍어 색을 입힙니다.

아직은 붓질이 자신이 없기도 하고 작은 사이즈인 만큼 자연스러운 무늬를 만들기 위하여

스폰지로 찍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아기자기...열매와 꽃 냅킨들을 오려내었죠...

 

 

그리하여....핑크빛 연필통 완성...ㅋㅋㅋ

보자마자 딸내미가 좋아라 했습니다.

꽃, 핑크 좋아라하는 딸내미가...사랑하는 스타일이죠. ㅋ

 

 

살짝 사포질을 해주었어야 하는데...사포가 없어 그냥 칠을 했더니

질감이 영~~거칠기만 합니다.

 

 

어쩔수 없죠 뭐...다음에는 조금 더...재료를 충실하게 준비하기로 하고...

이제 여기에 바니쉬로 마감을 발라주면 완성되겠지요. ㅋ

 

 

아기자기...인형? 아이들 그림을 오려 필통도 완성하려 합니다.

 

 

딸내미가 좋아하는 여자아이, 곰돌이, 고양이...

모두 오려 구성을 해주었습니다.

 

 

이 아이도...마감으로 바니쉬를 발라 광택은 살려주고

냅킨은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켜 주면...완성...ㅋㅋㅋ

 

 

어린이집에 다녀온 딸내미는 엄마의 작품들을 보며 무척 기뻐했습니다.

핑크 연필꽂이에는 갖은 색연필 다 꽂아놓고..이쁘다며 감탄하고...

필통에는 연필과 지우개를 넣고 글자 공부한다며 흥분을 합니다.

엄마 닮아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장비부터 챙기는 딸내미 입니다. ㅋㅋ

 

암튼...요즘 눈에 불을켜고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뭐...만들거 없나....

덕분에 바쁘긴 하지만 새로운 활력이 샘솟습니다.

역시...배움이란...ㅋㅋㅋ

조만간 우리집이 흰색 혹은 나무색 일색이던 우리집이

알록달록 공간으로 바뀌지 않을까...조심스레 예견을 해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