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내미 요즘 브레인스쿨에 푹~~ 빠졌다.
첨에 시작할때...안하면 말아야지...라고
쿨~~하게 하면 시키고 안하면 바로 그만 둘 각오로
시작한 엄마의 마음을 읽었는지 정말 열심히 한다.
꽤 긴 60분의 수업 시간동안 꼬박 엄마와 떨어져 무던히도 열심히 한다.
어쩌다 손 씻으러 로비로 와도 엄마는 본척도 안한다. ㅡㅡ;;
수업 시간동안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된 엄마가 더 섭섭할 지경...ㅡㅡ;;
그래...잼있기도 하겠다...^^;;
본 수업 시간을 60분 훌쩍 넘기고도 아이들이 나올 생각을 안한다.
선생님이 나오셨다...
"어머님...아이들이 갈 생각을 안하네요. ㅋㅋㅋㅋ
결국 엄마들이 투입되어 한참을 어르고 달랜 후에야 교실 밖으로 데려 나올 수 있었다. ㅋㅋ
말랑말랑...느낌이 어떠니??
오감을 통하여 보고 듣고 만지고...열심히 탐색하고 나름의 지식을 쌓아간다...
이렇게 키워가는 생각 주머니가 미래에는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주는 토대가 되겠지.
브레인스쿨에 가는 날은 아침도 잘 먹는다.
아니 전날 저녁부터 잘 먹는다.
"아가...맘마 잘 먹으면 엄마가 씽키 선생님께 자랑해줄게..."
이 한 마디면 뺀질대던 녀석이 달려와서 밭일 끝내고 돌아온 머슴마냥 게걸스럽게 밥을 퍼먹는다 ㅡㅡ;;
"엄마...맘마 억고 잉끼 낸님한테 아자..."
(번역...'엄마 맘마 먹고 씽키 선생님한테 가자...' 아직 모음은 발음이 잘 안된다...ㅡㅡ;;)
한결이가 오늘 뭐하고 놀았는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오백원....
근데...엄마는 아들이 왜 이리 느끼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가 더 궁금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