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는 키우기 쉽다는 산세베리아 조차 다 말려 죽이곤 했는데 요즘 자꾸 화초가 좋아지다 못해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보고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도 정성들이는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비실비실 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싱싱하게 쑥쑥 잘 자라고 있네요. ㅋㅋ
지난 월요일 일영 허브랜드에서 어여쁜 꽃과 나무들을 보고 잔뜩 고무 된 하랑맘 급기야는 새로운 화초들을 들였습니다.
요 아이는 일명 웰빙화초라 불리우는 아이비입니다.
둥글둥글 앙증맞은 사이즈의 귀여운 잎이 하랑맘의 눈을 사로 잡았지요.
미우주항공국(NASA) 웰버튼박사 자료에 의하면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 9위
공기정화능력 종합 6위를 차지 했다는 저력있는 녀석이죠.
1개에 2천원씩 2개 구입했구요.
테이블 야자.
싱그러운 초록 빛이 돋보이는 아이지요.
이웃에 싱싱하게 잘 자라는 요 녀석의 자태를 보고 참으로 탐을 냈더랬는데 드디어 우리집에도 입성.
얘도 1개에 2천원씩 두 개 구입했네요.
화분이 좀 작아 보여 바로 분갈이를 해올까 하다가 봄이나 되면 분갈이 해주려고 그냥 데려 왔어요.
집안의 화초들이 너무 초록 일색인듯 하여 바이올렛 화초 두 개 껴주는 센스...^^v
여러가지 화사하고 예쁜 색깔도 많았지만 흰색과 보라가 가장 바이올렛 답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했네요.
세 포기 였다가 두 포기는 죽고 구몬초 한 포기만 넓게 차지하고 있던 화분에 구몬초는 작은 곳으로 이사 시키고 바이올렛 두 포기를 심어 주었어요.
서투른 솜씨로 분갈이를 하다보니 예쁘고 풍성한 보라 바이올렛 꽃을 다 부러뜨렸네요 ㅠㅠ
본의 아니게 몸살을 한 구몬초 얼른 햇볕 잘드는 창가로 옮겨 주었구요 바이올렛도 무식하게 창가에 두었었는데 찾아보니 직사광선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기에 얼른 그늘로 옮겨 주었네요 ㅡㅡ;;
암틀 구몬초를 비롯 바이올렛 두 포기도 모두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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