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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생후 11일 된 아들이 자라서 보면 버럭할 사진 공개!



드디어 어제 저녁 배꼽이 우리 한결이의 탯줄이 떨어졌네요.

유난히도 배꼽이 부풀어 올라서 혹시 육아종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다행하게도 점점 작아지면서 꼬들꼬들 해지더니
어제 기저귀 갈다가 툭~~~떨어졌답니다. ㅋㅋ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덕분에 얼굴 따로, 팔 따로, 몸 따로, 엉덩이 따로 씻기던 부분 목욕을 하던 한결이....!!
드디어 통목욕 시작~!!!
(하랑이때는 이런 거 몰랐는데...
물에서 감염되어 배꼽이 곪는 일이 많아서 요즘은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역사적인(?) 순간을 오래오래 남겨 두고픈 하랑맘.
 도우미 이모의 도움을 받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제일 먼저 머리감고, 입수~~~!!!
벌써부터 카메라를 의식하기 시작하는 한결이.
역시 너도 우리 가족이구나.
(사실 저를 비롯 하랑아빠, 하랑이 모두 사진찍는 것을 무던히도 좋아한다는...으이그~피는 못속여요~!)


물속에 몸을 푹~담근 한결이 표정이 묻는 듯 합니다.
"엄마~~이것이 뭣이여?? 이게 왠일이래?"


처음에는 긴장해서 꼭 쥐고 있던 두 주먹...
(힘 줘서 꽉 쥔 주먹이 민망하게도 아직은 저 주먹에 맞아서는 절대 아프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점점 나른한 표정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니가 이제 물 맛을 알아가는구나...ㅋㅋ


이 배꼽은 이제 잘 보관했다가 우리 한결이의 탯줄 도장으로 만들어 주려구요.
아직도 하랑이때보다 크고 도톰한 배꼽이 좀 심난스럽게 보이긴 하지만
점점 작아지면서 안으로 잘 아물어가고 있는 듯 하더라구요.

우리 아들의 중요 부위 노출에 대해 모자이크 처리라도 해야하나 상당히 고민하다가
딱 오늘만 특별히 이웃 분들께 공개합니다.
나중에 울 아들 자라서 이 포스팅을 보면
"엄마 진짜 주책이야! 빨리 지워!" 라고 버럭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