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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씩씩한 한결이

생후 두 달된 아기의 허무한 생애 첫 나들이




11월 내내 주말마다 결혼식에 참석하기에 바쁜 하랑아빠...

아직 어린 한결이를 사람 많은 곳에 데려가기 꺼려져
대부분은 아빠 혼자 하랑이만 데리고 참석을 하는데요.

특별히 이번에는 하랑맘과 한결이도 함께 가기로 했지요.

                                                                            <자세가 너무 웃겨서 바쁜 와중에도 급하게 한 컷 찍었습니다. ㅋㅋ>

출산 후 첫 외출에 마음이 바쁜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한결이는 천하태평, 잠만 자고 있습니다.

일단 조금 더 재우기로 하고 화장하고 짐을 챙기고...왔는데...


10분 후에도 여전히 같은 자리 같은 자세로 자고 있습니다. ㅋㅋㅋ


안 되겠기에 급히 깨워 옷을 입혔습니다.
곤히 자는 것을 깨웠는데 짜증은 커녕
뭐가 좋다고 싱글벙글 입니다.

한결이도 첫 나들이에 신이 난 것일까요? ㅋㅋ


하지만 웃는 것도 잠시...!!!
차에 타자마자 다시 꿈나라로 슝~날아 가버렸습니다.
아주 깊이깊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한결이의 눈 뜬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결이의 생애 첫 나들이는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