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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요리도 즐거워

우리집은 친환경 반찬을 먹는다~!!!


나름 요리에는 자신이 있는편인 하랑맘이지만...
매번 만드는 반찬은 비슷비슷 합니다.
만드는 방법들도 비슷비슷...그러다 보니 맛도 비슷비슷 합니다.

가끔...어린시절 친정 엄마가 해주시던 반찬이 먹고파도...
왜 제가 만들면 그 맛이 안날까요? ㅡㅡ;;;


'우리집은 친환경 반찬을 먹는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을 친환경 반찬....!!
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많이 넣지도 않고 기름의 사용들을 최소한으로 줄인
말 그대로 엄마 반찬...그리고 친환경 반찬을 만드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나름 음식을 만드는 것에 자신이 있건만...막상 만들려고 하면 왜 그리 조리법들이 헷갈리는지...
그래도 비바리님의 레시피를 토대로 나름 응용을 하여 국도 끓이고 오이 김치도 만들어 봅니다.

일단...가족들은 잘 먹습니다.

다행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1시간...먹는 시간은 10분...그래도 좋습니다.

가족들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엄마는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릅니다.


오늘은 두부조림도 해볼 예정입니다.
비바리님의 두부 조림은 특이하게 잔멸치가 들어갑니다.
앗...!!! 멸치 조리전에 마른 프라이팬에 볶아 주면 비린내가 제거 된다고 합니다.
몰랐네요. 그래서 제 멸치볶음은 비릿했던 것일까요?

볶음은 무조건 기름을 넣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지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약간의 물만 넣고 볶을 수도 있답니다.

그렇구나...살찐다고 걱정만 하지 말고...살 안찌는 레시피를 좀 연구해 볼 것을...
좀 더 건강해지는 레시피를 연구해 볼 것을...!!!


자작자작...레시피 대로 양념장도 만들어 봅니다.
윽....너무 불이 세었나 봅니다.
간장이 조금 탔습니다.
뭐든 띄엄띄엄...꼼꼼히 보지 않으니 실수도 잦아집니다.


양념장을 다시하기도 뭐해서 그냥 씁니다.
약간 씁쓸하긴 하지만...모양과 맛은 제법 괜찮습니다.
매운것을 못 먹는 딸내미도 습~~습~~침을 삼켜가며
고춧가루가 들어간 두부 조림을 열심히 먹어줍니다.


"왠일이야? 두부조림을 다 하고?"
만들때마다 자작자작..국물이 너무 많아 실패를 하던 탓에 잘 만들지 않던 두부조림...
책에 나온 고대로...따라했더니 그럴듯한 모양새가 됩니다.

이래서 뭐든 공부를 해야 하고 배워야 하나 봅니다.
'우리집은 친환경 반찬을 먹는다' 덕분에 우리집 식탁이 풍성해 졌습니다.
그리고 건강해 졌습니다.

매번 찾아 보기 애매했던 비슷비슷한 요리들의 레시피는 찾아 응용하여 사용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 자칭 주부 9단이니 그정도의 응용을 할 능력은 되거든요.

매일...오늘은 뭐 해먹을까??? 라는 엄마들의 뻔하고 지겨운 고민...
이 책과 조금씩 상의 하면서 조금은 편안하게 되었습니다.
물론...끼니때 마다...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책을 훑어 보다가 그래...오늘은 파래 한 번 무쳐봐?
오늘은 쭈꾸미 삼겹살이다...!!! ㅋㅋㅋ

암튼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차릴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고민합니다.
내일은 뭐 해먹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