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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솔직한 사용기

누나와 스마트폰 쟁탈전에 이은 아들의 맨탈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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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로 바꾼지 언~~3개월...

기존에 아이폰4를 사용할때는 육아 어플들도 많이 다운 받아...

아이들에게 하루 10분 정도는 가지고 놀라고...쿨~~하게 쥐어주곤 했었는데

갤럭시 노트로 바꾸고 나서는 거의 육아 어플들을 다운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는...뭐...스마트폰에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많이 갖춰 놓으면

자꾸만 엄마의 폰을 탐하기에...

최소한 필요한 것들만 다운 받았었드랬죠.

 

 

 

 

엊그제 친구를 만났는데...8개월 아가를 둔...친구가...

화이트 노이즈를 이용한 어플을 다운 받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국민육아앱, 아이보는 물개? 꽤 유명한 어플인듯 하던데...

 

암튼...신기하게도 잠투정으로 보채던 아이가 코~~잠이 들더라구요.

 

 

그래서...울 아가들도 좀 일찍 재워볼 요량으로...다운을 받을까 하던참에

마침 마케팅 제의도 들어와서...망설임 없이 다운 받았지요. ㅋㅋ

뭐....울 아이들은 청소기 소리나 샤워기 소리, 드라이기 소리등에...반응하여

스르르...잠이 들 나이는 지났는지...잠을 자진 않더라구요.

아쉽....ㅡㅡ;;;

 

 

 

대신...요...게임에 심취했습니다.

이건 제 손가락인데요 ㅋㅋ

손가락에 힘이 바짝 들어간 것 보이시나요? ㅋㅋ

카메라를 들고 찍어서 입니다.

결코...내 손가락이 무디고 둔해서가 아닙니다. ㅡㅡ;;

 

 

 

 

물론 하랑양도 완전 신났습니다.

육아어플 잘 다운 안받아주는 엄마가...

간만에 스마트폰을 넘겨 주었더니...흥분의 도가니...ㅋㅋ

 

 

 

 

아...정말이지...저렇게 신기하고 재미있을까??

두 녀석 다 정말...조용~~합니다.

 

손과 눈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엄마...나두나두..."를 외치며...애교를 피우는 한결이...

누나가 하고 있는 폰을 빼앗아 달라는 뜻이겠지요 ㅡㅡ;;

  

 

 

 

처음에는 누나가 하는 모습만도 신기하고 재미나게 보던 한결군...

"윙~" 청소기 소리...

아이들이 잠이 들진 않지만....

집중 시키는 힘은 최고네요.

이것이 화이트 노이즈의 힘인가? ㅋㅋ

 

 

 

 

슬슬 하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랑아...한결이도 한 번 해보게 해 줘...같이 해야지..."

 

 

 

 

 

누나도 순순하게 넘겨 주고 친절하게 게임에 대한 설명도 해줍니다.

 

 

 

곧...한결군도 게임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누나는 그 옆에서 찝적찝적...나도 할 수 있는데만 몇 번을 하는지...

 

당연히 잘 할 수 있겠지....누가 뭐래?? ㅡㅡ;;

 

 

 

입을 쭉~~내밀고...

초초초~~집중력을 발휘해 줍니다.

 

 

 

 

"한결아...재미있어???"

엄마의 질문에...

밝게 웃으며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어....!!!!"

코에 뭍은 크레파스 자국 마저 익살스러운 표정과 묘하게 어울립니다.

 

 

 

 

하지만...5살 누나의 참을성은 곧 바닥이 납니다.

"자...이제 내차례야..."

죽기살기로 스마트폰을 잡아보았지만...

역시...아직은 힘으로 누나를 당할 수는 없습니다.

 

 

 

 

엉~~엉~~~

누가 보면 하늘이라도 무너진 줄 알겠습니다. ㅡㅡ;;

 

 

 

 

"하랑아...하랑이 한 번...한결이 한 번...이렇게 하는거야..."

결국 누나는 또 마지못해 동생에게 스마트폰을 양보합니다.

 

 

 

 

에고...울 한결군...남자가...참...가볍고 간사합니다.

방금까지 울더니 고새 좋다고 웃네요.

 

 

 

 

하지만 또 그 행복도 잠시...

"넌 놀았잖아...이제 내 차례야..."

아직 차례차례...번갈아...가 익숙하지 않은 21개월 아들은

또 죽기 살기로 매달립니다.

하지만...벌떡 일어서서 필사적으로 빼앗는 누나...

역시나 당할수가 없지요 ㅠㅠ

 

 

 

 

으앙~~~또 이어지는 대성통곡...ㅠㅠ

 

 

 

 

으아~~~~어찌나 분한지...

별의별 소리를 다 내며 웁니다.

 

 

 

 

찰싹....나름 누나를 때려가며 반항도 해봅니다만...

누나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반응이 없으니 잠시 또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누나가 게임하는 것을 구경합니다.

 

 

 

 

그리고 또 생각난 듯이 통곡을 합니다.

으앙~~~~

 

 

 

 

잠시 후...또 구경을 합니다.

뭐니?? 이건??

이런게...혹시 말로만 듣던 멘탈붕괴인가요? ㅡㅡ;;

 

 

 

 

그렁그렁....호소하는 눈빛으로 엄마를 바라봅니다.

에공...마음 약해지네...

 

 

 

안되겠습니다.

"장하랑...이제 둘다 그만해...너무 오래하는 것 안좋아..."

 

한쪽편만 들어주기 어려울때...딱 좋은 방법...

걱정해주는 척...둘다 못하게 하기...ㅡㅡ;;

 

이렇게 엄마의 새로운 육아어플 다운에 얽힌 남매전쟁은 이리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제가요...진짜 뭘...자주 해주고 싶어도...

이녀석들 싸우는통에...아무것도 못 해준다니깐요.

차라리 안해주고 말지...

비겁한 핑계인가요?  ㅋㅋ

귀찮아서면서...

 

아무튼...요요...아이 보는 물개는 한 녀석씩만 있을때 해줘야겠습니다.

아니다...아빠 핸드폰으로도 다운받아서 하나씩 주면 되겠구나...

 

암튼 간단하고 쉽고 재미있긴 하네요.

화이트 노이즈로 재우기도 다시 한 번 도전 해보고...

모르긴 몰라도 아이들이 자기전에...

늘 피곤에 찌든 엄마가 먼저 잠이 들 것 같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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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78LAB의 후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