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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똘똘이 하랑이

저주받은 하체를 가진 엄마, 6살 딸내미가 부러워질때

6살이 된 하랑양...!!!

유치원 특강으로 발레가 생겼다.

 

 

5살 때부터 발레복 입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미루고 미루다

특강 핑계로 한 벌 마련해 주었다.

 

 

 

 

 

 

왠...발레복 종류가 이리도 많은지...

열심히 폭풍 검색하고...사이트 다 뒤져서...가장 심플하고

발레복스러운 옷으로 골랐다.

 

 

발레복에 도착하던 날...딸내미...난리났다.

그렇게 갖고 싶던 발레복을 가졌으니...왜 아니 좋겠니...

 

 

 

 

 

 

나이가 들어 가면서 사진 찍기를 거부하던 녀석이...

자발적으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난리다. ㅋㅋㅋ

 

 

입혀놓고 보니...이쁘네...

 

 

 

 

 

 

그리고 문득 부러워졌다.

나도...이런 옷 정말 입고 싶었는데...

 

 

어린시절...

그러니깐...김연아가 뜨기 훨씬 전부터...

난 피겨 스케이트 중계 방송 보기를 즐겼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의 아름다운 연기도 연기였지만...

화려하고 샤랄라한 그들의 드레스를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하곤 했었더랬는데...

 

 

물론 지극히 평범했던 나는 그런 옷을 입을 기회가 있을리도 만무하거니와...

이젠 저주받은 하체와 배둘레를 감싸고 있는 튜브 때문에...

차마...꿈에서도 입기 민망한 옷이다.

 

 

 

 

 

 

 

 

부럽다...!!!!

짱하랑...넌 이런 옷 사주는 엄마도 있고...

제발 하체만 엄마 닮지 말고 자라서...

이쁜 옷 많이많이 입고 살아라...ㅠㅠ

 

 

티스토리에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고향을 떠나보니

고향이 포근했고 정겨움이 새삼 그리워졌다.

 

 

 

나의 낯가림이 생각보다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