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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여행을 떠나요

제주도 '가족여행' _ 송악산→오설록(2일째)


2009 9 1일(3박4일)- 둘째날 오전



비바람 치던 첫 째날과는 달리 쾌청한 하늘을 보이던 둘째날...

맑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한 번 기분 좋고 차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다시 한 번 행복해지는 제주도 여행.
오늘의 첫번째 행선지는 마라도.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고고씽~~~!!




에구구... 파도가 강해 마라도까지 가는 배는 운행을 안한다고 하더군요...육안으로 보기엔 잔잔하기만 한데...
마라도까지 못 가면 어떻습니까. 눈 앞에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웅장한 송악산을 보니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송악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산으로써 높이 104m, 둘레 3,115m, 면적 585,982㎡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절울이, 저별이악()이라고도 불리운다.

기생화산체로 단성화산()이면서 꼭대기에 2중 분화구가 있고,
산이수동 포구에서 해안을 따라 정상까지 도로가 닦여 있고 분화구
정상부의 능선까지 여러 갈래의 작은 길이 나있다.
산 남쪽은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중앙화구 남쪽은 낮고 평평한 초원지대이고, 그 앞쪽에는 몇 개의 언덕들이 솟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 침략의 발판으로 삼았던 곳이어서 당시 건설한 비행장, 고사포대와 포진지, 비행기 격납고 잔해 등이 흩어져 있고 해안가의 절벽 아래에는 해안참호 15개소가 남아 있다.
정상에서는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산 아래 바닷가에서는 감성돔, 벵에돔, 다금바리 등이 많이 잡혀 제주도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송악산 정상에 올라가니 밭에서 말 태워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시더라구요.
땡볕에서 말을 탈만한 손님도 거의 없는데 고생하시는게 안쓰러워 우리 하랑이랑 신랑이 말을 타드리기로 했죠.
책에서 말만 보면 다그닥 다그닥 되지도 않는 발음으로 신나하는데 실제로 말을 타면 우리 하랑이 얼마나 신나할까요?
하지만 왠걸요...누가 저 잡아먹나요? 엉엉~~말을 타고 밭을 한 바퀴 도는 내내 대성 통곡을 하더라구요. ㅠㅠ
하랑이가 계속 시끄럽게 울어서 말이 정말 스트레스 받았을거에요. ㅡㅡ;






눈 돌리는 곳 마다 절경인 그 아름다움을 이 작은 카메라에 모두 담아 올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멋드러지게 펼쳐진 해안도로를 쭉 따라 가다가 살짝 안 쪽으로 들어와 도착한 곳은 오설록.
드넓은 초록 물결 속에 은은하게 퍼지는 녹차향기...!!!




오'설록(o'sulloc) 녹차박물관



한국 최초의 차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이름은 '설록차뮤지엄 오'설록(o'sulloc)'이며, 오'설록(o'sulloc)은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oh! sulloc'이라는 의미이다. 2001년 9월 설록차를 생산하는 태평양(주)(이후 (주)아모레퍼시픽으로 명칭 변경)가 설립하였다. (주)아모레퍼시픽이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의 도순다원, 서귀포시의 한남다원·서광다원 중 서광다원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상설전시관·선물코너·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만들어진 대표적인 찻잔 14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차의 역사와 녹차를 만드는 과정에 관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한국차의 향기' 같은 특별전시회도 개최한다.전망대에서는 한라산과 광활한 다원() 풍경이 내려다보이며, 박물관 건물 주위 정원에는 연못과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녹차밭 사이로 난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는 연인들의 산책길로도 유명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고, 매주 수요일에는 휴관한다.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에 있다.







오'설록 티뮤지엄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시대별 차 문화 발달 과정에 대한 설명과 각종 다기들을 전시해 놓은 작은 전시장이 보입니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전시장을 돌아보며 아직은 우리 하랑이가 어려서 그저 "우와...하랑아 옛날에는 이런 그릇을 썼었데..." 정도만 이야기 해주었지만 언젠가 하랑이가 많이 자랐을때 또 다시 한번 와서 더 많은 것을 알려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에 꼭 다시 오긴 해야겠어요 ^^




전시장을 다 돌고 나오면 이렇게 오'설록 체험관이 있습니다.


아모레 퍼시픽에서 생산해낸 녹차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부터 비누, 또 저렴한 티백 녹차부터 한병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녹차까지...다채로운 상품들이 마련 되어 있구요 방금 구워 낸 녹차잎을 우려서 만든 각종 마실거리와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쨍쨍 더운 날씨에 여기 까지왔는데 그냥 가면 너무 섭섭하겠지요?
달콤한 녹차 아이스크림 한 입으로 지금까지의 더위를 싹~ 날려버렸어요^^
우리 하랑이도 너무 행복해보이지요?




아빠~이번엔 어디로 가나요?
운전조심하시구요 빨리 또 재미있고 신나는 곳으로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