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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나도 모르게 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촬영 현장



지난 10월 27일경 일영 허브 아일랜드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며 SBS의 새로운 드라마 촬영 때문에 솔베이지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없었다는 내용을 잠깐 담았던 적이 있었죠.



그때는 그냥 새 드라마가 촬영을 하나부다....흘깃 그 앞을 얼쩡거리기는 했지만 우리가 10대 소녀들도 아니고 애까지 데려 간 아줌마들이 공연히 주책 맞아 보일까봐 소심하게 먼 발치에서만 보고 발길을 돌렸더랬었죠...
그런데 그 드라마가 바로 고수와 한예슬 주연의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올까요?' 였고 우리가 본 그 촬영은 바로 드라마 광고에서 줄기차게 나오는 한예슬의 야외 약혼식 장면이더라구요.




아까비...고수는 그렇다 치고 한예슬양을 완전 좋아라 하는 하랑맘으로써는 알아 모시지 못한 것이 못내 한이 되네요.

사실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 주인공의 뒷모습을 10m 정도 앞에서 보긴 했는데 한예슬양인 줄 알았으면 제작진들에게 쿠사리 좀 먹는 한이 있더라도 구경도 하고 여차 하면 함께 사진이라도 찍어 보는 건데...ㅠㅠ
그냥 시시한 단막극 촬영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하긴 돌이켜 보니 스타들만 탄다는 스타크래프트 벤을 보며 친구와 '저거저거 보통 연예인이 탈 거 아닌데...크기를 보아하니 A급 스타들이 타는 것으로 보이는데...'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 나네요.
으...바로 그 차 옆에 주차 했었는데...아마도 한예슬양의 차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주 1,2회를 보며 앞으로 수요일이 기다려질 만한 드라마가 시작하는 듯 하여 반가웠는데
의도하지 않게 저와 제 딸내미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아주 중요한 촬영 현장에 있었던 것을 알고 나니 왠지 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정이 가는 드라마네요.
심각한 분위기를 좋아라 하지 않는 하랑맘이 보기에 조금 어두운 부분이 있는 드라마 인것 같긴 하지만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해 봄직한 드라마 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