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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이벤트 좋아라 하는 가족의 크리스마스 이브


기념일 챙기기 좋아라 하는 하랑이네 집...
본인들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은 물론 가끔 친구의 생일 파티까지 우리집에서 열어 주곤하는 오지랍쟁이 하랑맘과 하랑아빠.



이번 크리스마스는 좀 조용히 지나갈까 했지만 그래도 왠지 아쉬워 간단한 크리스마스 파뤼를 열었지요.
아침부터 간단하게 풍선으로 장식도 했지요.
크리스마스 파뤼 장식 한다는 하랑맘에게 기꺼이 풍선을 협찬해준 이모 덕분에 가져온다고 가져왔는데 아쉽게도 진한 초록이 없었네요 ㅠㅠ
진한 초록이었음 좀더 트리 같은 느낌이 있었을 텐데 암튼 아쉬운데로 풍선 트리도 만들었습니다.


낮에는 하랑이가 좋아라 하는 하은언니와 소은언니를 초대해서 간단하게 케잌과 치킨을 먹었지요 ^^
별것도 아니었는데 아이들은 참 좋아라 합니다. ㅋㅋ 구여운 것들~!!!




저녁에는 엄마 아빠의 파뤼!!!
무슨 날이면 모이는 친구들...
전에는 모였다 하면 최소
 10명 이상 되는 대모임이었는데 정말 조촐해 졌네요.
나이가 한 살씩 늘면서 가정들도 생기고 각자 일도 바빠지면서 여럿이 모일 기회가 점점 줄어듭니다.
이러다 언젠가는 하랑이랑 엄마랑 아빠 이렇게 셋이서만 파티하는 일이 생길 것도 같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밖에서 친구들과 술로 밤을 지새웠었는데 그런 일들이 참으로 까마득히 오랜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그렇게 자유로웠던 크리스마스 파티가 그리울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딸, 그리고 남편  또 소중한 친구들과 집에서 조촐하게 보내는 이번 크리스마스...
예전 같으면 초저녁이라고 느낄 크리스마스 이브 날 10시에 아이들 재워야 한다며 헤어져야만 하는 친구들과의 짧고도 아쉬운 파티가 왠지 더 따스하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